봄 기운과 함께 꽃샘추위가 공존하는 4월입니다.올해 4월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달입니다. 3.1운동 100주년과 함께 4월 11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있었던 임시정부의 활동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그 의미가 커졌습니다. 이제는 임시정부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의미에서 지난 주말 찾았던 국립중앙박문과 한 편에 자리한 빛 바랜 사진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박물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임시정부 요인들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역사책에서도 이 사진을 볼 수 있지만, 그때는 그 의미가 새로웠습니다. 범종 불교유적 조선시대 건물이 만든 액자 각 시대의 유물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

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글을 테마로 한 체험 놀이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종종 찾으면서 그 존재를 몰랐었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그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방문을 해보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고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고 디자인한 구성과 인터리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누가와도 재미있는 한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까운 국립 중앙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도..
지난주 주말 나들이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도심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인근의 미군기지가 있는 탓에 고층빌딩이나 상업시설이 없는 조용한 장소입니다. 덕분에 도시의 복잡한 일상을 벗어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시관에 함께 산책을 즐길수도 있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와 함께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맑은하늘과 매화꽃이 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꽃샘 추위가 찾아온 주말이었지만,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장면들이었습니다. 국립박물관에서 담은 봄 풍경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남산이 함께 하는 풍경 박물관 연못 매화 1 매화 2 파노라마 예상치 못한 풍경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는 즐거움이 더했습..
과거 북한과의 접경지로 가깝지만 먼 곳의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 경기도 파주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최근에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 관광지로서 파주를 발전시키는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파주는 색다른 여행지로 자리를 했습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도 개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이런 파주에서 중요한 명소중 하나는 각종 출판사들이 모여있는 출판도시인데요. 단순히 회사들만 모인 것이 아니라 개성있는 건물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고 하고 상설 전시관도 많아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저도 가끔 파주 출판도시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파주 출판도시의 밤 풍경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적막하지만, 또 다른 멋이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
해마다 가을이면 여의도 일대를 들썩이게 하는 여의도 불꽃축제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가을 태풍의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와 안전 문제로 취소 가능성까지 생겼습니다. 행사 당일에 가서야 개최여부가 결정되는 우여곡절 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고 그 화려함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뒤늦게 장소로 향한 탓에 소위 말하는 사진 명당 자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삼각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인파 속에서 그 모습을 담아야 했습니다. 강에 비치는 불꽃의 반영같은 다양한 장면들을 담을 수 없어 망원 렌즈로 순간순간을 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려함은 덜했지만, 망원 렌즈로 담은 모습들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비가 그친 뒤 가을 하늘 폭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