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 힘들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이제는 잦은 비가 여름의 풍경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시 장마가 찾아온 듯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가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강렬한 태양이 만든 풍경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름입니다. 콘크리트로 채워진 도시에서 여름의 낭만을 기대하긴 더 힘들고요. 힘겨운 여름이지만 도시 속에서 여름 풍경을 찾아보았습니다. 무미 건조해보이는 도시지만 여름의 풍경은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요 몇일사이 많은 비가 내리니 태양이 작렬하는 맑은 날씨가 다시 그리워지는건 무슨 이유인지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이기적이고 간사한 것 같습니다. ▲ 뭉게 구름이 굴뚝의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모습 ▲ 빌딩 숲 그리고 산책로를 따..
고기를 즐기는 분들에게 곱창이나 대창 등 소위 내장구위는 영양식으로 몸 보신 뿐만 아니라 쫄깃함을 즐길 수 있게하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냄새를 잡으면서도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요리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고 오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그 요리를 찾는 분들이 한정되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문인지 곱창, 대창구이를 잘하는 곳에는 오랜 기간 찾는 단골 손님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곱차이나 대창요리에는 왠지 모를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지인분들과 함께 그 요리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송파구 오금동에 자리한 "양타령"이라는 한우 대창과 막창, 양(소 위) 구이 전문이 그 곳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고기 요리..
최근들에 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공간이 있으면 메워서 또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당연히 여겨지던 분위기에서 습지가 가지는 자연정화능력과 생태계에 미치는 순 기능이 더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습지가 보호되고 그 할용에 있어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도시의 오염물질을 정화시켜주는 곳으로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에도 작은 습지대가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에 꽃 동산을 만든것은 알았지만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었습니다. 이곳의 습지는 오래전 부터 그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리고 그 곳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매립..
사람들은 쓰레기 매립지 하면 더럽고 비 위생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각종 쓰레기들이 모여들어 매립되는 장소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혐오시설을 또 다르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설의 본래 기능은 유지하면서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바꾸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인천과 김포의 경계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역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봄과 가을이 되면 이곳에 조성된 꽃들이 멋진 풍경을 만드는 곳이이고 합니다. 올 봄에도 이곳에서는 멋진 봄꽃들이 함께 하는 꽃밭을 개방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꽃들이 이룬 멋진 풍경은 이곳이 수도권매립지임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급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대지는 진한 녹색으로 물들고 있고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습들은 이제 여름을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5월이 지나면 봄 풍경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게 되겠지요. 이제 봄을 사진으로 담을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봄에 담았던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발걸음을 게을리한 탓인지 사진들이 많지 않더군요. 제 게으름과 함께 봄도 제 마음속에서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봄 사진중에서 봄을 담은 반영들을 한번 모아보았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의 모습입니다. 부는 바람이 물결을 만들어 반영을 흐트러뜨리고 말았네요. 그래도 무지개 모양의 조형물이 비친 호수의 모습이 보기 좋아 담아보았습니다. 9호선 지하철 종착역인 개화역 바로..
2012년 4월 26일 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올해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로 명령되어 진행중입니다. 김포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저도 지난 주 일찍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제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한 박람회장은 오전부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그 틈에서 이런 저런 꽃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먼저 다양한 빛깔의 튜울립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테마의 토피아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마지막 힘차게 비상하는 스키점프 선수의 모습이 정말 실감나더군요. 예쁜 꽃밭과 꽃들은 그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꽃박람회답게 어디를 봐도 꽃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