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아직도 나라를 뒤흔든 사건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1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얼마 안 가면 맞이할 설 연휴를 지나면 1월도 그 끝을 향하겠지요. 이렇게 깊어가는 겨울에 온 나라에 하얗게 물들이는큰 눈이 내렸습니다.제가 사는 곳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자가용 운전을 저에게는 반갑지 않은 눈이지만,오랜만에 접하는 풍경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그 하얀 세상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공원 다음 날 공원, 또다시 내리는 눈 내리는 눈과 함께 걸으며 하얗게 물든 작은 하천을 따라서.... 이런 눈 풍경이 없다면 일상에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춥다는 정도로 그치겠지요?일상의 불편함을 잠시 내려놓고 하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
동해바다와 접해있는 도시 강릉은 긴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항구와 포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강릉 심곡항은 최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바다부채길의 출발지점인데요. 바다부채길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단구 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입니다. 그동안 군의 해안 경계를 위한 정찰로였지만,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지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바다부채길은 강릉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그 길이가 왕복 5km가 넘어 꽤 긴 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동해바다와 바로 접해있는 절경을 따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은 긴 거리에 따른 피곤함을 덜어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기대를 안고 심곡항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큰 파도가 치는 좋지 않은 기상여건은 안전문제로 탐방로 ..
탄핵이 가결되고 국감이 열리고 특검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언론에서는 아직도 여러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대통령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재판을 받고있는 그 누구도 죄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들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해묵은 색깔론을 꺼내 들었고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 부끄러움을 모르는 악을 단죄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벌써 8번째로 접어든 촛불집회,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기보다는 국민과 싸우려하는 그들을 향해 국민은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8차 촛불집회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북적이는 거리 거리의 이모저모 사람들의 외침 행진 더는 갈 수 없는 길 돌아오는 ..
조선 말기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이 그 인물입니다.흥선 대원군은 고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로 오른 이후섭정으로 왕과 이상의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막강한 권한을 활용해 당시 수탈 기관으로 전락해 백성들의 원성이 컸던 지방의 서원들을 정리하고 국정을 어지럽히던 세도정치를끝냈습니다. 그 밖에 여러 개혁정책으로 일반 백성들의 지지를받았습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를 무시한 통상수교거부정책으로 조선의 근대화를크게 지연시켰고 경복궁 중건으로 대표되는 무리한 토목공사 강행,천주교에 대한 극심한 박해 등 일방통행적이고 독선적인 정책으로 곳곳에 정적을 만들었고 민심도 등을 돌렸습니다. 결국, 대원군은 아들 고종과 며느리 명성황후에 의해 실각되며 자신의 권력을 내..
국민은 즉시 퇴진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요지부동입니다.오히려 나름의 묘수(?)로 정치판을 흔들며위태로운 권력을 연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권력이라는 달콤한 맛에 중독된 정치권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사리사욕에빠져 해야 할 일을 잊었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는 듯했던 싸움을 국민들은 다시 시작했습니다.6번째 모여야 하는 사람들,지칠 때도 됐고 날씨는 더 차가워졌습니다. 하지만 촛불은 더 많아졌고 더 환하게 불타올랐습다.그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고 하나였습니다. 그 현장을 스캐치 해보았습니다. 광화문 광장, 촛불 집회장으로 가는 길 나날이 진화하는 촛불, 이 정도면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꺼지지 않겠지요? 광장의 열기, 어떤 이들의 말처럼 돈 주고 동원하려면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하겠지요? 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