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시즌 3에서 개막 후 연승을 지속하고 있다. 몬스터즈는 시즌 6차전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3 : 0 팀 완봉승과 함께 6연승에 성공했다. 대구고는 이전 아마 야구 팀들과 달리 마운드의 투수들이 볼넷을 남발하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지만, 타선이 2안타 빈공을 보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시즌 5차전 서울고와의 경기에 이어 또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유희관은 올 시즌 선발 2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유희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한 모습이었고 시즌 1에서 보였던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김성근 감독은 이런 유희관에 대한 신뢰를 보였고 선발 투수로 그를 중요하고 있다. 유희관은 기대대로 대구고 타선을 완벽..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팀을 구성하고 웃음기 뺀 진짜 승부를 펼치는 리얼리티 야구 예능인 최강야구가 시즌 3에서도 큰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월요일은 프로야구 없는 날로 야구팬들의 야구에 대한 갈증을 씻어주기도 하고, 상당수가 40대가 된 선수들이 한참 어린 선수들과 대결하며 온 힘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기 때문이다.그 속에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웃음 코드도 최강야구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야구팬들이 잘 몰랐던 아마 야구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최강야구만의 매력이다.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고교, 대학, 독립리그 선수들 중 상당수는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해도 아마야구에 대한 대..
최강야구 시즌 3, 2024년 첫 직관 경기의 상대는 예고됐던 대로 고려대였다. 고려대는 긴 세월 대학야구의 강자였고 많은 프로야구 스타들이 고려대를 거쳤다. 몬스터즈에서도 박용택, 이택근, 정근우, 최수현이 고려대를 졸업했다. 고려대는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강팀의 면모를 회복하는 중이다. 이 고려대와 맞서는 몬스터즈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미 지난해 경기를 포함해 3연승 중이었고 장충고의 2연전은 기적같은 역전승과 콜드게임 승이 교차하며 팀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질적으로 양적으로 분명한 전력 보강을 했고 선수층도 두꺼워졌다.특히, 마운드에서 외국인 레전드 투수 니퍼트가 가세했고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까지 3명의 KBO 리그 100승 트리오..
치열한 접전과 끝내기 승리로 끝난 1차전 다음날 2차전은 예상 밖의 싱거운 승부였다. 몬스터즈는 장충고와의 2차전에서 5회 초에만 10득점하며 15 : 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장충고는 전날과 달리 타선이 무기력했고 또다시 마운드가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했다. 몬스터즈는 장충고과의 2차전에서 예상하지 못한 라인업으로 나섰다. 타선에서 박용택과 이대호 다음의 5번 타순에 정의윤을 대신해 포수 박재욱을 기용했기 때문이었다. 몬스터즈는 지난 시즌에서도 3번과 4번 타순 뒤 5번 타자의 파괴력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장충고 1차전에서 정의윤을 기용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 타율 1위에 올랐던 김문호의 타격감도 아직 ..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경기, 야구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등장한 혼돈의 경기, 그 속에서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기 끝에 힘겨운 승리를 했다. 몬스터즈는 장충고와의 2024 시즌 첫 경기에서 9회 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10 : 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이미 지난해 챙겨둔 1승을 더해 2024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됐다. 승리하긴 했지만, 양 팀 합계 21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장충고 타자들은 몬스터즈 투수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격을 했고 매우 끈질겼다. 경기 막바지 몬스터즈를 패배 일보 직전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 몬스터즈에게 아픈 패배를 안겼던 팀 다운 경기력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5회 들어..
시즌 2의 마지막 31번째 경기이자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몬스터즈 선수들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보통 경기전 라커룸이나 연습 과정에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던 그들이지만, 승패에 따라 그들의 운명이 너무나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은 오로지 경기에만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이미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2차례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남은 2경기에서 더는 패배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졌다. 한 번이라도 패하면 프로그램은 폐지되기 때문이다. 그런 벼랑 끝 상황과 함께 경기 내용에서 몬스터즈는 이전 시즌과 시즌 2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했다. 또한, 여유가 있었던 시즌 7할 승률 달성이 힘든 과제가 되고 말았다. 승률 7할 달성,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