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서양의 문화와 예술에 있어 중요 근간이 되었고 지금도 서양인들의 삶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476년부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의 시대를 정의하는 중세 유럽에서는 사회 전반을 지배한 절대적 기준이자 가치였다. 천년 가까이 지속된 중세 시대의 유산은 지금도 유럽 곳곳에 유적과 유물, 각종 예술품으로 남아있고 그 전통이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유적과 유물에는 기독교가 함께 하고 있다. 기독교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었다. 교황은 지금도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지도자로 자리하고 있고 절대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 교황은 종교 지도자로서의 권위에서 절대 권력자..
유럽의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의 대국 스페인은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 전통이 융합한 독특한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중해와 대서양을 접하는 기후적 특징에서 오는 멋진 자연 경관 등이 더해져 스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대국이기도 하다. 또한, 대표적인 농업 생산국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전 세계 최고 프로 축구 리그인 라리가 리그가 유명하다. 한편에서 스페인은 현대사에 남은 최악의 내전을 치른 아픈 역사가 함께 하고 있다. 1936년부터 1939년 사이 일어난 스페인 내전은 수십만 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스페인 전역을 초토화시켰다.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스페인의 발전에 큰 부담이 됐다. 또한, 스페인 내전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된 독재 정치..
다양한 음악 장르가 공존하는 21세기, 그 음악들은 서로 융합하고 창조되며 장르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기도 하고 시대 흐름에 맞게 변형되어 대중들과 함께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우리 대중가요 K팝은 이런 장르 파괴와 조화 이를 통한 보편성 확보가 큰 장점이다. 이런 음악 장르 중 재즈와 힙합은 그 발전사에 있어 독특함이 있다. 재즈와 힙합은 미국 사회의 비주류 계층인 흑인 사회에서 발생되어 발전했고 이제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는 주류 음악이 됐다. 이제 재즈와 힙합을 두고 흑인들의 음악이라는 사람들은 없다. 누구나 인정하는 음악의 장르이고 이 음악들은 우리나라 대중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줬다. 재즈와 힙합의 발전사에는 당시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재즈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그리스, 로마 신화는 중요한 바이블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고 어떻게 보면 황당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고대의 역사와 생활상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고대인들은 그 신화를 통해 역사를 기록했다 할 수 있다. 우리 역사에도 남아 있는 각종 건국 신화와 그에 파생되는 탄생 신화 역시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그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 프로메테우스는 저항의 신으로 불린다. 그는 신들 중 가장 큰 힘과 절대적 권위를 가진 제우스에 맞서 싸우고 저항한 신이었다. 그로 인해 그는 긴 세월 쇠사슬에 묶인 채로 산에 매달려 있어야 했고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극한의 형벌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
미. 소 냉전시대 두 나라는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을 하지 않았지만, 각자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국지전에 개입하기도 했고 세력 확산을 위해 정치, 경제적인 움직임을 활발히 했다.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강하게 대립을 했다. 그 사이에서 세계 각국은 두 강대국 중 선택을 강요받았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눠 함께 대립각을 세웠다. 우리나라 역시 남북이 냉전시대의 최 전선에서 전쟁을 겪었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이 대치하는 냉전의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대결을 주도하는 또 다른 기관들이 있었다. 미국의 CIA, 소련의 KGB로 대표되는 첩보, 정보기관이었다. 양국의 정보기관은 자국은 물론이고 대외에서 각종 첩보활동을 했다. 물론, 이들의 기능에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에 자리한 나라 캄보디아는 고대 유적지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나라다. 9세기부터 캄보디아 일대에서 번성한 크메르 왕국이 번성하던 12세기 경 건설된 불교 사원으로 알려진 앙코르와트는 그 규모나 건축 기술 등에서 세계적인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래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캄보디아를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캄보디아 국기에도 앙코르와트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불교 사원 유적이 있는 캄보디아는 평화로운 나라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지만, 불과 50여 년 전 캄보디아는 끔찍한 살육과 학살의 현상이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과 이어진 공산혁명과 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