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 외신은 충격적인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동. 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됐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양국 정부나 관계 당국이 아닌 양 측 시민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동독과 서독의 국민들은 장벽 위에서 함께 만나 기쁨을 나누기도 하고 망치와 해머, 심지어 중장비를 동원해 장벽을 부수기도 했다. 수십 년 세월 베를린을 갈라 놓았던 콘크리트 장벽은 한순간 사라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은 1990년 10월 긴 분단의 세월을 끝내고 통일 독일로 거듭났다. 이런 베를린장벽 붕괴를 놓고 많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말한다. 실제 베를린 장벽 붕괴는 여러 우연과 실수, 사건이 결합된 사건이었다. 동독 당국의 말실수와 이를 오해한 한 언론사의 오보, 마침 베를린 장벽 인근에서 ..
역사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첫 번째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와 관련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당시 유럽의 정세, 히틀러가 독일의 지도가 될 수 있었던 환경과 그 과정,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의 뒷이야기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많은 이들이 영화나 다큐 등으로 그 내용을 알고 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믿어지지 않는 만행까지 더해지며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유대인 학살의 시작은 1935년 아돌프 히틀러가 당수로 있었던 나치당이 중심이 되어 제정된 뉘른베르크법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 법은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유대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