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후 2연승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행보가 가볍다. 앞으로 멕시코, 미국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8강행은 문제가 없어보인다. 현재 분위기라면 남은 2경기 승리 가능성도 높다. 그 이면에는 살아난 타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160킬로가 넘는 직구를 자랑하는 일본 선발 오타니에 고전하며 타격감이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2차전 도미니카전을 기점으로 타선에 불이 붙었다. 물론, 당시 6회까지 완벽투로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던 선발 투수를 내리고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준 도미니카 감독의 배려(?)가 있었지만, 한 전 폭발한 타선은 식지 않았다. 2차전 10 : 1 대승 이후 대표팀은 배네수엘라전에서도 13 : 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타선은 상.하위 타선을 가르지 않고 뜨거웠고..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예선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와의 예선 3차전에서 안타수 14 : 8에서 보이듯 공격력 우위와 선발 이대은의 호투가 더해지며 13 : 2, 7회 콜드게임승으로 전날 도미니카전에 이어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일찍 경기를 끝내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내는 수확도 있었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대은 첫 국가대표 선발 등판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표팀은 이대은에 이어 두 명의 잠수함 투수 우규민, 이태양을 차례로 등판시켜 상대 공격을 추가 실점 없이 막고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중남미 팀들을 대비해 태표팀을 발탁된 우규민, 이태..
프리미어 12 야구 대표팀이 예선 라운드 첫 승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예선 두 번째 경기 도미니카 전에서 경기 후반 타선 폭발과 마운드 안정이 조화를 이루며 10 : 1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첫 경기 일본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잘 통과했다. 무엇보다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이 반가웠던 대표팀이었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승리로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대표팀은 도미니카 선발투수 페레즈에 6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을 보이며 고전했다. 페레즈는 좌완에 140킬로 후반의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로 대표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대표팀은 좌완 선발에 대비해 정근우, 민병헌 두 우타자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황재균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지만, 효과..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프리미어 12 개막전은 변명할 수 없는 완패였다. 일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대표팀은 투. 타에서 한 수 아래의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국가대표 간 대결에서만큼은 일본과 대등하게 맞섰던 대표팀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일전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 완패가 앞으로 예선라운드에 있어 보약이 될 여지는 남아있다. 중남미 팀들이 대부분인 상대 팀들이 모두 만만치 않지만, 상대 팀들 모두 메이저리그거가 제외된 상황이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예선 라운드 장소도 제3국인 대만이다. 예선 6개 팀 중 4위 안에만 들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물론, 대표팀의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역대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
박병호의 성공적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그의 소속팀 넥센은 강정호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리거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단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 프로야구에도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수 선수의 해외 유출을 걱정하던 예전 분위기가 달리 팬들의 반응도 실력이 걸맞은 대우를 받고 해외 리그를 진출하는 데는 긍정의 평가가 많다.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따른 구단 몫의 막대한 포스팅 비용은 구단 재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는 모기업 지원 없이 자생력을 갖춰야 하는 히어로즈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력공백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팬들의 사랑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극복해야 ..
푸르미 일동점 노조가 결성되고 첫번째 과제였던 황준철 주임의 징계 건은 우역곡절 끝에 노조의 승리로 결론지어졌다. 강압적 분위기속에서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던 황준철 주임은 자신의 상사인 허과장의 비리까지 자신이 저지른 것으로 조작된 증거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구고신의 설득으로 거래처 접대 현장에 함께 했던 여성 접대부의 증언까지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징계가 확정되려는 마지막 순간 황준철 주임은 기지를 발휘했고 상황이 역전됐다. 사측은 자신들의 납품업체에 압력을 행사에 거짓 진술을 받아냈고 이를 빌미로 황준철 주임을 해고하려 했지만, 증거 조작이 들통 나면서 그 시도를 접어야 했다. 이수인 과장을 중심으로 한 푸르미 일동점 노조의 활동이 없었다면 이루어낼 수 없는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