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공간이 한강 시민공원, 한 여름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해질 무렵에도 여전히 습기 가득한 훈훈한 강바람이 불었지만, 에어컨의 건조하고 날카로운 바람에 지친 시민들이 공원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마침 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야외 공연이 있어 찾는 이들의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채워주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와 그 소나기가 남긴 수증기, 저물어가는 햇살이 만들어낸 무지개가 공원을 찾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그들 기억 속에 남겨줬다. 그 장면들을 사진을 담았다. 해지는 하늘 그리고 구름 마른 하늘에 소나기 그리고 뜬 쌍무지개 무지개 반대편의 일몰 일몰의 절정 그리고 마무리 공원의 야경 그리고 공원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여러 장면들이 ..
최근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과 전시물을 해설하고 소개하는 도슨트라는 직업이 보편화되고 유명 도슨트는 방송과 미디어까지 그 영역이 확대됐다. 그만큼 미술작품을 보는 이들이 늘었고 큰 시장을 형성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미술품 시장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과거에는 부유한 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미술, 예술작품은 이제 투자의 수단으로 변모했고 대중들의 관심 영역도 고전 작품에서 현대 화가로 신흥 화가로 넓어지고 있다. 그와 비례해 좋은 작품을 보고 미술품 및 예술작품을 보는 안목을 높이는 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 전시실에서 독특한 그림 세계를 가진 작가의 작품전이 있어 찾았다. 스페인 출신의 여성 화가 에바 알머슨..
상. 하수도 처리장, 정수장 하면 가지는 느낌은 악취와 함께 접근하기가 꺼려진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물의 순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각 가정과 공장 등에 공급되는 물이 이곳을 거치고 생활과 공업용수 등 사용한 물을 정화해 강으로 내보낸다. 과거에는 자연의 정화 기능으로 순환이 이루어졌지만,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의 수요도 늘고 오염 또한 늘었다. 자연이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이에 사람들은 큰 불안감 속에 물을 마시거나 사용해야 했다. 오염된 물에 의한 감염병에 감염되거나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곳곳에서는 환경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안전한 물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각 지역의 정수장은 그만큼..
최근 각 지자체 단위로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문화센터가 세워지고 있다. 문화생활을 위해서는 서울 등 대도시 도심을 찾아야 했던 지역민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최근에는 그 문화센터의 규모의 커지고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콘텐츠의 질도 한층 발전하고 있다. 문화생활을 위한 선택의 폭과 시공간의 제약도 크게 줄어들었다. 인천 부평구의 아트센터에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칸딘스키 모빌 체험전' 이 7월부터 시작되어 진행 중이다. '칸딘스키 모빌 체험전'은 어른들이라면 기억도 까마득한 어린 시절 요람에서 볼 수 있는 완구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기능 확대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은 이들이 활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성품이 아닌 자신이 직접 생활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 DIY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근. 현대사의 흔적을 품고 있는 건물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일상의 모습이 남아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동네 서촌, 최근 서촌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한옥마을로 유명한 인근의 북촌에 이어 또 다른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서촌을 찾는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이곳의 원형이 사라지고 각종 카페나 식당 등 상업시설이 늘어나는데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기도 하다. 젠틀리피케이션 현상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 많은 곳에서 과거 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자본의 힘은 이곳에 자리하고 있던 이들을 밀어내고 있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서촌의 역사 흔적을 지키려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서촌 곳곳에는 근. 현대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장소가 곳곳..
서울 도심에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공존하는 공간인 조선 고궁들이 있습니다. 일부는 그 원형이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에서 파괴되기도 했지만, 모진 풍파 속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복원 작업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고궁은 학술적, 역사적 가치 외에 학습의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가뜩이나 녹지가 점점 부족해지는 도시에서 고궁은 초록의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옥 및 과거 건축 양식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고궁에서 눈에 보이는 것 외에 세세한 부분을 살피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