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모셔져 있는 국회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5분여를 걸으면 국회의사당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높으신 분 아니면 들어갈수 없었던 국회의사당, 국장 기간 계속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할 국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진정한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 정문에서 의사당을 바라봅니다. 지나는 길에 천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국회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나가는 길 곳곳에서 영결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영원히 보내드려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국회앞 분수대에 우뚝 솟아 있는 "평화와 번영의 상", 그 분의 서거가 다시금 그 의미..
또 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7:6의 한 점차 패배, 결실을 맺지 못한 막판 추격전, 초반 득점, 역전허용, 다시 재 역전, 어의없는 실점으로 재 역전 허용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연일 쓰고 있습니다. 그러데 그 결말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이 문제지요.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연패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던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에서 장원수 선수가 어렵게 어렵게 5이닝을 끌어 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선발이 이기는 상황에서 구원진에 경기를 넘겨주는 경우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최근 양싱이었습니다. 타선은 오늘도 상 하위타선이 모두 폭발하면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심타선의 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대호 선수도 모처럼 화끈한 홈런을 보여 주었고 모든 선수들..
충주하면 사과지요? 사과의 고장답게 큰 규모의 사과 과학관이 있었습니다. 과학관 내부에는 사과에 대한 역사와 각종 사료, 연구와 관련된 여러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서는 사과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를 위해 여러 종류의 사과들이 직접 재배되고 있었구요. 사과과학관 답게 예쁜 사과 모양이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과수원에서는 사과가 햇살에 받아 익어가고 있습니다. 품종 연구가 한창인 사과 과수원에 왠 토끼들이? 과수원에서 토끼도 키우나요? 알아보니 토끼를 이용한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일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잡초를 토끼들이 제거하고 그 배설물은 비료로 이용되는 것이지요. 대신 토끼들은 그 먹이를 항상 얻을 수 있고 덤으로 낙과된 사과도 먹을 수 있으니 사람과 동물이 모두 윈윈하는..
남한강에 자리잡은 거대한 인공호수 충주 호, 담수량으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제 보니 그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충주호의 전경입니다. 전날 내린 비로 그 물이 탁한 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대신 그 거대함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저 엘리베이터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다리가 건너면 댐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충주호와 수자원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긴 시간 충주호를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인간의 만든 거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다시 온다면 그 거대함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