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초반은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혼전의 양상이다. 선두와 최하위 팀의 승차는 5.5경기 차에 불과하다. 최하위 키움을 제외하면 모든 팀들이 5할 언저리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연승을 하면 순위가 급상승하고 연패를 하면 순위가 급하락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부터 온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진행형이고 10개 구단이 모두 해외 전지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 등이 겹치면서 모든 팀들의 전력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다. 이는 어느 팀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물고 물리는 순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NC처럼 어느 한 팀이 높은 승률로 독주하며 순위 경쟁을 이끄는 모습을 당분간은 찾아보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혼전 속에서 SSG는 꾸준히 상위권..
프로야구 FA 대상 선수가 공시되면서 또 다른 리그인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랐다. 각 팀마다 내부 FA 선수 지키기와 외부 영입을 놓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하게 됐다. 올해는 투,타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카드가 풍족하다. 하지만 신생팀 KT의 가새로 시장에 수요자가 더 늘었다.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시장 열기가 예상된다. 필요한 선수 영입이 그만큼 어려워졌다. 이는 전력 보강이 시급한 하위권 팀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상당한 투자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KT의 신생팀 특별 지명을 앞두고 보상 선수도 문제도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있을 외국인 선수 영입과도 연계된 전략이 필요하다. 올 시즌 성적 하락과 더불어 심각한 내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