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코치진 개편까지 단행한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연패에서 벗어났다. 홈팀 롯데는 8월 18일 KIA전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 : 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져있던 롯데는 연패를 끊었고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에게 극적인 승리였지만, 내용 면에서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롯데는 경기내내 수 많은 잔루를 남기며 답답한 모습이었고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보이며 실점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만약 패했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는 롯데였다. 롯데는 경기전 시즌 내내 하지 않았던 코치진 개편으로 팀에 큰 변화를 주었다. 롯데는 주형광 투수코치와 장종훈 타격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군에 ..
4연패로 8위까지 순위가 밀렸던 롯데가 가까스로 연패를 끊고 7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롯데는 8월 12일 한화와의 치열한 한 점차 승부 끝에 8회 말 손아섭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되살렸다. 전날 1점 차 접전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화는 초반 2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수비의 허술함으로 거듭 실점하며 연승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2군에서 컨디션 조절 후 다시 1군에 복귀한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서캠프는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제구의 안정감이 떨어졌고 수비의 도움마저 받지 못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서캠프는 4.2이닝 동안 위력적인 변화구로 탈삼진 6개를 기록했지만, 5피안타 5사사구로 기복이 심..
사사구 8개, 폭투 3개, 여기에 실책 2까지 마운드, 수비에서 모두 불안감을 노출한 롯데가 사실상 승리를 헌납한 경기였다. 롯데와 삼성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롯데가 만들어준 승리 기회를 살려내며 8 : 4로 승리했다. 삼성은 그들에게 너무나 낯설었던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초반 불안한 투구로 투구수가 많이 늘어나며 무려 131개의 투구를 했지만, 6.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역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개인적으로 수년간 이어진 롯데전 무패의 기록도 지켜냈다. 삼성 타선은 팀 5안타에 그쳤지만, 롯데 마운드 불안에 편승한 기회를 살려내며 3, 4, 5회 8득점으로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렇..
장맛비로 긴 휴식을 취했던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홈 팀 NC의 완승이었다. NC는 7월 6일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스튜어트의 호투와 만루 홈런 포함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한 테임즈,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12 : 3으로 완승했다. NC는 15연승 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6월의 기억을 지웠고 롯데전 7승 1패의 절대 강세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자신의 장점이 변화가 심한 구질과 안정된 제구로 롯데 타선을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6월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6월 마지막 주 부진에 빠졌던 NC 타선은 긴 휴식으로 기력을 회복한 듯 팀 12안타 12득점의 고효율 공격력으로 선발투수의 부담을 덜어주..
롯데가 경기 내내 안타를 양산하며 시원하게 폭발한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로 모처럼의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6월 22일 KIA전에서 팀 26안타를 쏟아내며 18득점한 끝에 18 : 5로 완승했다. 롯데는 올 시즌 대 KIA전 6연패를 끊었고 전날 아쉬운 패배도 설욕했다.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역투 등 동료들의 도움 속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노경은로서는 거의 2년만의 선발 승이기도 했다. 롯데 타선은 4회 초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노경은의 시즌 첫 승을 도왔다. 전날 득점권에서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었던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득점권에서 꼬박꼬박 득점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아두치와 문규현은..
롯데가 시즌 중 트레이드로 야심 차게 영입한 노경은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과 번복의 해프닝을 일으키며 본의 아니게 화재의 중심에 섰던 노경은으로서도 구설수가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노경은의 롯데행은 시즌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경은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고 주력 선발 투수로 인상 깊은 활약을 했었다. 특히, 두산의 기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에 있어 노경은 2년여의 부진을 씻는 깜짝 호투로 큰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1, 2군을 오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노경은으로서는 한국시리즈 호투가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노경은 선발 투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