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도 싫은 개막 7연패, 최하위 추락, 선발 투수진의 부진과 무너진 투. 타의 균형, 시즌 초반 롯데의 모습이었다. 시즌 전망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상위권 전력으로 꼽았던 롯데였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롯데는 장점은 살리지 못하고 단점만 도드라진 모습이었다. 당연히 팬들의 비난 여론은 거셌고 팀 중심 타자였던 이대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대호는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던 롯데는 4월 중순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개막 7연패의 후유증을 조금씩 벗어났다. 지난주 2번의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최하위를 확실히 벗어났고 중위권과의 격차로 2경기 차로 줄였다.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순위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4, 5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혼전 양상..
롯데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기분 좋게 4월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4월 29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회부터 조기 가동된 불펜진의 역투로 4회 말 4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 NC와의 승차를 없앴고 중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며 다가올 5월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이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5회만 넘긴다면 승리 투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투구 수 90개에 이른 그를 과감히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승부수가 적중했다. 롯데는 진명호에 이어 이명우, 오현택에 마무리 손승락까지 불펜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리며 한화의 공세를 막아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불펜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온..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길었던 최하위 자리를 벗어난 롯데가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4월 27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후반 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6패로 4할 승률을 넘어섰고 8위 NC와의 승차까지 없앴다. 상승 분위기를 유지한 롯데는 맞대결한 5위 한화와의 승차도 2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롯데 불펜 투수 박진형은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고 조금은 부끄러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5세이브를 쌓았다. 롯데는 공격에..
롯데가 한 달여를 이어온 최하위 굴레를 드디어 벗어났다. 롯데는 4월 25일 kt와의 원정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같은 날 NC에 패한 삼성을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가장 늦게 10승 고지에 올라섰고 5위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을 가능성도 만들었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될듯하면서 벗어나지 못했던 최하위 탈출만큼이나 승리 과정은 쉽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 방출 위기에 놓여있는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앞서가는 경기를 했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타, 대주자 작전이 성공했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진 마무리 손승락의 역투로 힘겹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
최하위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열었다. 롯데는 4월 24일 kt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4 : 8로 대승했다. 롯데는 홈런 4방을 포함한 팀 17안타를 때려냈고 타선의 집중력도 보여주었다. kt 역시 홈런 2방을 포함해 팀 10안타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고 마운드가 초반 쉽게 무너지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실점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점의 대부분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였고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김원준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김원중으로서는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발견한 투수였다. 경기..
지난주 롯데는 정규리그 2위 SK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로 최하위 탈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주중 9위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최하위 순위가 장기화될 우려도 있었지만, SK 켈리, 김광현, 원투 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한숨을 돌렸다. 물론, 에이스 레일리가 나선 일요일 경기에서 완패당한 것이 아쉬웠지만, 팀 타선이 이대호를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았고 팀이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최하위 탈출을 목표하는 시즌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순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오프시즌에서 상당한 투자도 해왔다. 올 시즌 롯데는 그 결실을 맺고 싶어 하지만, 시즌 개막 후 7연패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