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시범경기 내내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던 롯데가 마지막 경기 대승으로 산뜻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7 : 0으로 대승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타선은 모처럼 상.하위 타선 할것 없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마운드 역시 선발과 불펜 모두 만족스러웠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한 근심을 덜어내는 승리였다.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투구내용이 큰 관심사였다. 롯데는 부상으로 고향으로 돌아 간 리치먼드를 대신한 옥스프링이 어떤 투구를 할지가 중요했다. 그에 대한 평가가 그리 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뭔가 확실한 투구가 필요했다. 한화 역시 올 시즌 외국이 투수 중 최고 기량을 지난 투수로 평가받지만..
3월 21일 시범경기지만 같은 경남권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 NC가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NC의 창단과 1군 진입 과정에서 양 팀의 관계는 껄끄러웠다. 롯데 구단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NC의 창단이 탐탁지 않았고 가장 강하게 반대 의견을 냈었다. 덕분에 롯데 구단은 야구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다. NC 역시 이런 롯데에 강한 승부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NC는 창단 직후부터 경남 라이벌로 롯데와 대결할 것을 천명했고 롯데는 신생팀과의 라이벌 구도가 달갑지 않았다. 정규리그 대진표가 처음 나왔을 때 NC와의 맞대결이 불리하게 짜인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정규리그 대진표는 다시 수정되었지만,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시즌 전부터 큰 관심이었다. 이런 두 팀의 정식 경기 첫 ..
2013시즌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찾기의 결과는 옥스프링이었다. 지난해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리치먼드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계약 취소 이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심을 거듭했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롯데는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개막전을 치러라 할 상황이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영입을 서둘렀고 그 결과는 전 LG 선수였던 옥스프링과의 전격 계약이었다. 옥스프링과의 계약은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메이저리그 상황을 주시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롯데는 팀 타선 강화를 위해 거포형 타자의 영입 가능성도 있었지만, 줄 곳 선발 투수에 집중했다. 하지만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다. 롯데는 WBC 참가 선수들에게까지 영입 범위를 넓혔..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타선의 계속된 침묵 속에 시범경기 최하위 한화와 더불어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정 선수의 부진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다. 롯데는 현재 팀 타율 0.218로 0.203을 기록중인 9위 한화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주전들이 대부분 경기에 나선 3월 19일 경기에서도 타선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팀 안타는 5개에 그쳤고 그마저도 산발안타였다. 전준우가 2안타로 타격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외 주력 선수들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전준우와 같은 WBC 대표팀 멤버 강민호, 손아섭은 아직 대회 참가의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롯데는 주력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기..
프로야구 LG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좌절하기를 반복했다. DTD, "일명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는 라는 저주 아닌 저주를 LG는 지우지 못했다. 해마다 LG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지키지 못하고 여름 이후 추락하곤 했다. 지난해 역시 그 모습을 재현했다. 올 시즌 LG는 팀 내 FA 선수를 일찌감치 잡았고 삼성으로부터 정현욱을 영입했다. 여기에 삼성과의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의 약점을 보완했다. 이전과 같은 그 선수의 명성을 쫓아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 보다 필요한 곳에 선수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팀의 약점 중 하나인 선발 투수진은 그리 강하다 할 수 없는 LG다. LG는 3년 연속 LG와 인연을 이어가는 주키치, 리즈 두 외국인 선발 듀오를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각 팀 전력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타선의 힘을 회복한 KIA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두산 역시 공수 조화로 상위권 후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WBC의 휴유증이 남아있는 삼성 역시 서서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신생팀 NC는 아직 덜 다듬어진 모습이지만, 승수 자판기가 될 정도로 허약함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공격 야구에서 지키는 야구로 변신에 성공한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선의 허약함을 매워야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롯데 타선의 모습은 김주찬, 홍성흔 두 FA 선수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지만 롯데는 팀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팀 타율은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