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위 NC와 포스트시즌 상승세의 팀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2014시즌 준PO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는 양 팀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 만남이다. 당시 LG는 NC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신생팀으로 단기간에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했던 NC는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었다. 2년이 지나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양팀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 NC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했다. 올 시즌 NC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큰 격차가 있었지만, 0.589의 높은 승률로 여유 있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2014년부터 내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큰 경기에 대한 경험도 쌓였고 삼성의 중심타자로 4년 연속 ..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투혼이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을 다시 살렸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타로 7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니퍼트는 1차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4차까지 1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부터 득점을 양산한 두산 타선은 팀 13안타로 5안타에 그친 NC 타선을 압도했다. 부상으로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포수 양의지의 5번 타자 복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의지는 통증은 안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고 전날 대패로 떨어진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양의지가 5번 타순에 복귀하며 다시 짜임새를 갖춘 두산 타선은 3차전 부진을 완전히 ..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만나는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가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며 시작된다. 양 팀 모두 강력한 타선과 기동력,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NC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마운드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 쪽의 우위를 점치기 어렵게 됐다. 시즌 맞대결 결과마저 8승 8패에 두산 출신 김경문 감독과 이종욱, 손시헌, 용덕한 등 다수 두산 출신 선수가 NC에 포함된 탓에 서로에 대한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저런 변수에도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전에서 보였듯이 마운드의 힘은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C는 올 시즌 19승의 다승 1위 해커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후반기에만 8승을 거둔 스듀어트의 ..
kt 장성우의 SNS의 파문과 정규리그 1위 팀 삼성 선수들의 연루된 고액 원정도박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가 프로야구를 강타하고 있지만,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대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하는 양 팀이고 과거 두산의 감독이었던 NC 김경문 감독과 그의 제자였던 두산 김태형 감독의 사제 대결, 두산 출신으로 NC의 주축선수인 이종욱, 손시헌이 두산을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다는 점 등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게다가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8승 8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객관적 전력은 NC가 앞선다고 하지만,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극적인 승리로 팀 상승세가 최고조에 있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휴식일도 있었다. 이에 맞서는 NC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