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희망을 말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된 롯데, 아직 시즌 종료까지 상당수 경기가 남았지만, 현재 팀 분위기와 경쟁팀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 시즌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책과 함께 FA 시장에서 상당한 투자를 했지만, 반전 가능성을 찾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사실 이미 이전부터 롯데의 가을야구는 어려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롯데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기 위해 군 제대 선수를 모두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주전 포수 강민호까지 엔트리에 합류시키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오히려 지난주 불펜진이 붕괴하면서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에 이 3연패를 사실상 순위 경쟁 탈락을 의미하는 것과 같았다. 롯데의 몰락에는 역시 주전급 선수들의 부진이 ..
5월의 화창한 하늘 아래 접전이 연일 펼쳐지고 있는 2015프로야구는 순위 싸움이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삼성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삼성의 대항마로 여겨지던 두산과 SK가 예상대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넥센과 NC는 5할 이상의 승률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 화제의 팀이자 돌풍의 팀 한화 역시 5할을 넘기며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만년 하위팀 한화의 약진은 하위권 팀 판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전력 약화에 최 하위로 쳐진 kt 위로 KIA, LG, 롯데가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7위부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 하위권의 동반자로 엘롯기 동맹이라는 해당 팀 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세 팀의 조합이 5월 들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