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K가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했던 두산은 최근 그 페이스가 떨어지며 이제는 2위 수성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두산은 1위 SK와의 5경기 차도 부담이지만,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3위 키움과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변화는 두산의 타선 부진과 함께 하고 있다. 두산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당시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던 상황에서 치명적 연패였다. 그 3연전 기간 두산은 3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그 여파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6월의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에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3연전 전까지 올 시..
롯데가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30승에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6월 29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시환의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타선의 초반 득점을 더해 4 : 0으로 승리했다. 6월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장시환은 시즌 5승에 성공했고 새로운 마무리 투수 박진형은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 테이블 세터진이 5안타 3타점을 함께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최근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가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올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번을 모두 패하는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가 있었다. 최근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지만, 내야진의 고민..
2019 프로야구가 장기 레이스가 반환점을 넘어섰다. 시즌 초반부터 심화됐던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더 공고해졌다. 그 와중에 상위권 순위도 어느 정도 격차가 발생하는 모습니다. 1위 SK가 독주체제를 만들어가고 있고 한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선두권을 넘봤던 NC는 최근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4위와도 차이가 나는 5위가 됐다. 최근 내림세를 끊지 못하는 NC는 하위권 팀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외에도 두산과 LG가 주춤하면서 상승세의 키움이 상위권 판도를 흔드는 변수가 작용한 것이 눈에 띈다. 순위 경쟁에서 주목할 팀은 역시 1위 SK다. SK는 6월 26일 현재 53승 1무 25패 0.679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했던 2위 두산 역시 6할 이상의 승률이..
홈팀 롯데와 원정팀 KT를 합쳐 30개의 안타를 주고받았던 연장 12회 경기의 결말은 무승부였다. 롯데와 KT는 6월 25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8 : 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KT는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소모전이 되고 말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을 보였다. 롯데는 긴 부상 재활 끝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KT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신예 김민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들의 최근 상황은 KT가 더 나아 보였다. 박세웅은 긴 공백 끝에 오른 1군 마운드가 낯설 수밖에 없었고 김민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최근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롯데전 승리의 기억도 ..
올 시즌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에 6월 들어 긍정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다익손이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레일리도 6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한 신인 서준원도 기대 이상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 가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김원중이 불안하지만, 박세웅의 부상 복귀라는 호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 외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김건국도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불펜 투수에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한 장시환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롯데는 5인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건 물론이고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까지 생겼다. 롯..
연일 프로야구의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의 변수가 가끔 등장해야 할 폭투와 볼넷, 실책이 승패와 직결되는 경기가 계속되면서 팬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의 프로야구라 하기 부끄러운 경기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위권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선두 SK와 2위 두산은 1~2경기 차로 순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고 그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3위 LG와 4위 키움의 승차 없는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이 중 4위 키움의 최근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키움은 지난주부터 6월 20일 KT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6월 7일 두산과의 3연전부터 위닝 시리즈도 이어가고 있다. 6월 들어 가파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