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롯데는 막대한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후 롯데는 코치진과 프런트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과 변화에도 롯데는 외야진에서 윤동희와 김민석이라는 신예들의 등장으로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외야 전향을 선택했고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윤동희는 1군에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야수들의 부상 속에서 잡은 기회를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윤동희는 롯데 주전 우익수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됐다. 윤동희로서는 프로 입단 후 최고 시즌이었고 병역혜택이라는 또 다른 선물까지 받았다. 이 윤동희와 프로 데뷔 시즌에서 자신의 야구 재능을 유감..
KBO 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포스팅 성공을 역사를 최초로 썼던 류현진의 KBO 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한화는 2월 22일 류현진과 8년간 170억원의 다년 계약을 정식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KBO 리그 선수로 활약했던 마지막 시즌인 2012 시즌 이후 12년 만에 KBO 리그 선수가 됐다. 이런 류현진을 위해 한화는 KBO 리그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 대신 류현진은 8년의 계약 기간으로 구단의 샐러리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 금액과 관련한 의견차가 있다는 설도 있었지만, 계약 내용은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류현진이 30대 후반의 나이에 전성기를 지났다고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KBO 리그 복귀는 리그 판도까지 흔들..
2024 시즌 스프링 캠프가 진행되는 중에 롯데가 의미 있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와 2년간 최대 6억원의 다년 계약 소식을 알렸다. 100억원이 넘는 FA 계약과 다년 계약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중요한 뉴스가 아닐 수 있지만, 김상수의 최근 선수 여정을 보면 의미 있는 계약이라 할 수 있다. 김상수는 2023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은퇴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김상수는 삼성과 키움, SSG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고 수준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19 시즌에는 40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상수는 홀드왕에 오르기까지 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2008 시즌 삼성 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김상수는 1군과 2군을 오가는 전형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의 비위가 그의 재직 중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종국 감독의 동반 비리 사건으로 확대하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월 30일 장정석 전 단장과 직무정지에 이어 구단의 계약 해지 조치와 함께 전 감독이 된 김종국 전 감독이 모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은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기소되어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법정에서 무죄 입증을 위한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문제는 상당 금액의 금전을 받을 것은 분명한 사실로 드러난 만큼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은 건 피할 수 없다. 앞으로 장정석, 김종국, 두 인물은 야구계에서 그 입지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건은 그들의 전 소속팀 K..
프로야구에서 좌완 투수의 중요성은 이제 야구팬들이라면 누구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 우완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크다는 점 외에 최근 각 팀 중심 타선에서 좌타자들의 크게 늘어난 현실에서 좌투수는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좌타자들의 좌투수에 대한 대응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하지만, 우투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좌투수의 존재는 좌타자에 여전히 부담 요소다. 여기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기동력 야구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도 좌투수는 필요하다. 1루 주자의 견제에 있어 주다를 마주 보는 좌투수는 유리함이 있다. 도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그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도루 타이밍을 잡는 데 있어 좌투수는 분명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런 좌투수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로봇 심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시즌 개막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즉시 시행이 유보되긴 했지만, 경기 스피드업의 핵심 사항이 피치 클락 운영은 즉시 시행은 아니지만, 퓨처스 리그 운영 후 시즌 후반기 1군 운영으로 정리됐다. 이런 변화는 당장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핵심인 로봇 심판 도입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 일부 운영 중으로 KBO 리그의 결정은 파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O는 고질적인 볼 판정 시비를 줄이고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심판과 선수들 그리고 감독, 코치 사이에 볼 판정은 중요한 갈등 사항이었다. 이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