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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을 화려했던 벚꽃들이 지고 초록의 빛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꽃들도 이제 그 화려함이 사라져가고 있겠지요.
대신 짙은 녹음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또 다른 봄 풍경을 만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남쪽으로 길을 떠나 남원의 광한루를 찾았습니다.
고풍스런 한옥의 멋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도 여기서 시작되었지요.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 대신 저는 광한루에서 물에 비친 풍경들을 찾아 담았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거울에 비친 봄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작은 연못가, 고풍스러운 정자와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옛날 광한루에서 이도령이 춘향의 그네뛰는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광한루 그 자체도 멋진 건축물이더군요.





물에 비친 봄 풍경은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추위에 움츠리고 있었을 신록들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었습니다.





작은 연못은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반사시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또 다른 나와 함께 봄으로 봄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을 다리를 건너봅니다.
수 많은 봄 이야기들이 이 다리에 담겨있겠지요.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면서 또 하나의 봄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봄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또 다른 곳으로 떠나갑니다.
이곳에 봄 기운이 더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겠지요.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보다 더 향기나는 봄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조금 이른 봄 풍경이었지만 또 다른 거울속에 비친 봄 풍경은 저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저는 봄의 풍경을 찾아 남쪽 어딘가를 헤메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을 못해 드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포총각/심종열(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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