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대 LG전 연승을 13으로 늘렸고 2위권과 격차를 10경기 차로 만들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SK와 한화는 승차 없는 2, 3위로 앞으로 치열한 2위 경쟁을 예고했다. 4위 LG는 두산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4, 5위 순위 경쟁의 늪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여름 대 반전을 이룬 삼성을 시작으로 넥센, KIA는 1.5경기 차로 5위 경쟁 체제를 구축했고 4위 LG를 사정권에 두게 됐다. 그리고 또 한 팀 8위 롯데는 꺼질 듯했던 순위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는 8월 2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가 경기에서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 : 6으로 승리했다. 이미 앞선 2경기를 내주며 시리즈를 스윕 당할 위기에 있었던 롯데는 연패를 끊으..
지난주 어렵게 5위 경쟁의 불씨를 되살린 8위 롯데가 4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롯데는 8월 1일 KIA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5안타의 빈공을 보인 타선의 부진과 선발 투수 박세웅의 2.1이닝 5실점의 부진이 겹치면서 1 : 8로 패했다. 롯데는 9위 KT에서 반 경기 차로 아슬아슬한 8위를 유지하게 됐고 5위권과의 승차는 3.5 경기 차로 더 늘었다. KIA는 이틀 연속 선발 투수 임기영, 임창용의 호투와 타선의 효과적인 득점이 조화를 이루며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5위 삼성과의 승차로 1경기 차로 줄었다. KIA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순위 경쟁에서 멀어질 위기에서도 벗어났고 순위 경쟁의 희망도 되살렸다. 다소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도 긍..
2018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LG의 두산전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LG는 7월 31일 두산전에서 2 : 6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무승 9패로 패수만 더 쌓았다. 이미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치명상을 입었던 LG는 한 주를 지나 다시 만난 두산전에서도 연패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했다. 이 정도면 거의 공포스럽다고 해도 될 정도다. 사실 LG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올 시즌 LG의 전망은 아주 밝지 않았다. FA 외야수 김현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과 이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의 기량에 의문이 있었고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소사를 제외한 2명의 외국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