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일상의 벚꽃 명소인 서부간선수로 서부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봄꽃들이 기존 개화 시기보다 일찍 피어나고 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순차적으로 향하는 개화시기도 일정하지 않고 꽃들이 피어나는 순서도 뒤죽박죽이다. 지금은 어떤 꽃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어졌다. 이런 빠른 개화는 필연적으로 꽃들이 빨리 저물어갈 수밖에 없게 한다. 가뜩이나 봄이 짧아지는 요즘, 그 봄이 더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먼 남태평양의 섬나라 북극, 남극에서나 위협이 될 것 같았던, 아직 우리 삶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았던 기후 위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음을 봄꽃 개화시기의 혼란이 분명하게 해준다. 빨라진 봄꽃, 봄을 상징하는 벚꽃 풍경을 즐기기 위해 서둘러야 하는 요즘이다. 자칫하다간 금방 피고 사라지는 ..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3. 4. 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