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년 1월 1일, 프랑스 파리 도심 곳곳에 붙은 연극 포스터가 큰 화제가 됐다. 이전의 포스터와 달리 사람의 실물 크기의 거대한 포스터는 매우 아름다웠고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이 포스터를 떼어가기 바빴다. 그리고 이 포스터를 그린 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커졌다. 그 속에서 현대 미술의 한 획을 그은 화가, 알폰스 무하가 세상에 그 이름을 드러냈다. 무하는 1860년 7월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이 지배하고 있었던 현 체코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과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림에 전념했지만, 프라하의 예술 아카데미 입학을 번번이 거절당하는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무하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그곳의 그림 공방에서 일하며 연극 등 무대 화가로 일하며 그림을 배..
문화/역사
2023. 11. 16.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