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 독특한 소재와 연기자들의 호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가 주목을 끌었던 또 다른 요인은 각 장면들을 채운 풍경들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역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강릉 주문진항과 연곡해변 사이에도 그 장소가 있는데요.남녀 주인공이 첫 만남을 한 곳이 그곳입니다. 실제 찾아보니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울리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잠시 멈췄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 주문진항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다를 향하는 작은 방파제였습니다. 저는 드라마 촬영 장소와 다소 떨어진 방파제를 찾았는데요. 번잡함을 피해 이곳에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드..
강릉은 곳곳에 역사적 유적지와 멋진 바다로 대표되는 자연경관, 현대적 감각의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가 됐습니다. 물론, 그곳을 찾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이겨내야 하지만 말이죠. 강릉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가면 하슬라아트월드라는 미술과 호텔이 있습니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과 바다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름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호텔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여름 이곳을 찾아보니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소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접한 곳에서 만나서인지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
콘크리트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그 건물들은 겉보기에 깔끔하고 튼튼해 보이지만, 그 이면의 차갑고 메마른 느낌은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사방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한 도시에서 빡빡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이삶에 여유를 가지는 더 힘들 수밖에 없겠지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고향, 시골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막상 그곳에 가면 여러 불편함이 있지만, 그 이상의 무엇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 시골에서 만날 수 있는 돌담길은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여유와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왠지 모르게 돌담길은 따뜻함과 편안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세련되지 않았지만, 가공이 덜 된 모습은 도시의 건물들과는 너무 다은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도시와 상반된 모습이 역설적으로 사람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
일몰과 일출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촬영 소재입니다.일몰, 일출 때 강렬한 빛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당기는마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새벽잠을 줄이거나 차가운 밤공기에 떨면서도기다림을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경남 사천 해안에 자리한 실안카페도 중요한 일몰 명소인데요.영화에 나와 유명세를 탄 이곳은 이제 지역의 전국적인 관광지가 됐습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카페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해 질 무렵 바다 위 카페와 함께 하는 풍경 해가 지고 몇 해 전 담은 사진이고 지금 이 모습이 그대로일지 알수 없지만, 다시 보니 장면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 풍경과 늘 접하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멋진 일몰과 함께 하는 커피 한잔이라면 잠시나마 ..
시국이 어수선한 요즘, 자꾸만 뉴스에만 눈이 갑니다.날마다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과 말도 안 되는 사실들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어쩌다 이 나라기 이 지경이 되었는지...... 삶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잠깐 시선을 현실에서 돌려보았습니다.지난여름 강릉 여행 때 담았던 장면을 가져왔습니다.그 중에서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선교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려 합니다. 잘 보전된 한옥과 화창한 날씨가 잘 어울렸던 곳이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기와집, 연꽃밭 사이로 보이는 정자 서양식 건축 양식이 더해진 한옥 단아한 한옥의 이모저모 선교장 한 편에 자리한 민속 박물관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따라 발견한 휴식의 공간..... 선교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으로 많은 이들..
도시인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도시속에서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노력을 감수합니다. 자동차가 보편화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많이 사라졌고 인터넷은 멋진 장소를 아주 빠르게 공유시킵니다. 멋진 풍경과 자연이 있는 장소는 이제 도시인들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은 경남 내륙의 조용한 고장이었지만, 최근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지리산으로 오르는 관문에서 벗어나 청정자연과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산청의 자연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차례 찾았던 산청에서 담은 장면들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산청이 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