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진 항공료와 환율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고 항공편도 많아져서 자주 일본을 찾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해마다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수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고 일본 여행 명소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사원인 나리타 신쇼지 역시 인지도가 높은 곳입니다. 이 근처에 자리한 장어덮밥 또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중요한 먹거리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이맘때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할 때 나리타를 경유하면서 남는 시간에 신쇼지를 찾았습니다. 천년이 남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사찰이라 할 수 있는데 보존상태가 깔끔했고 잘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온화해진 날씨는 어느 순간 우리를 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얼마전까지 계속됐던 메서운 한파에 시달렸던 탓인지 봄이 왔음에도 실감을 하지 못했던 요즘이었습니다. 봄맞이가 늦어지는 사이에도 남쪽에는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매화는 봄꽃 축제로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매화의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입니다. 차가 밀려 기다림이 길어지는 사이 잠시 차에서 내려 담은 길가의 매화나무 밀리는 차안이 답답해 섬진강변을 걸어 매화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섬진강변은 봄의 햇살로 가득했습니다. 하늘을 향한 매화 나무 넓은 매화나무 밭을 지나..... 매화 축제장에 핀 매화나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마을이 매화나무 한 가운데 자리한..
겨울바다하면 낭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바다를 찾은 이들은 낭만보다는 따뜻함이 더 절실할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겨울의 끝을 생각하게 하는 1월의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겨울은 더 매서운 한파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바다의 풍경도 그 추위속에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강원도 속초의 바다, 속초의 명소 영금정과 함께 하는겨울의 풍경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찬 바람을 뚫고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세찬 파도의 움직임 얼어붙은 바다 또 다른 방향에서 담은 파도의 움직임 저 멀리 보이는 외로운 섬 속초의 바다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례적인 강추위는 파도까지 얼리며 바다의 풍경을 바꿔놓았습니다. ..
시골, 고향 하면 연상되는 말중에 "구수한 된장같은" 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그 안에는 고향의 정과 인심, 따뜻함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각 지역의 농가를 다니면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된장찌게의 구수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게 하나면 밥 한공기는 문제 없이 비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 멋진 된장찌게를 만들기 위한 주재료인 된장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지요? 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할일은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 메주를 메달아 자연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광경은 과거 농사를 상징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메주를 걸어두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과거 제가 농가를 찾았을 때도 그 모습을 보기 ..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찾았던 하와이는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풍경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다이아몬드헤드는 멋진 일출과 함께 하와이 시내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었습니다. 대신 멋진 일출을 보기위해서 새벽 일찍 이곳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6시부터 공원의 문을 여는 탓에 해가 뜨는 장면을 보기위해서는 정상까지 급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또 한 번의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힘든 여정을 거처 담은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새벽의 여명 일출 이후,주차장에서 급히 정상을 향했지만, 이미 해가 뜬 이후였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또 다른 풍경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바다와 하나가 된 호놀롤루 시내..
지난 추석 연휴기간 찾았던 하와이, 해외 여행경험이라고는 신혼여행 때를 빼곤 전혀 없었던 찾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공항 출국과 입국에서 시작해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탓에 모든 것을 직접 설계하고 움직이고 했는데 경험 부족이 역시 문제였습니다. 자주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습니다. 그래도 하와이의 멋진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다는 건 여행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면 사진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 이것 저것 렌즈를 다 챙기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혼자만의 여향이 아닌 가족들과의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챙기느라 가족들과 즐거움을 공유하는데 소홀했다는 반성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