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곳이나 프로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나라에는 1부리그부터 많게는 7부리까지 국내 리그의 등급을 정하고 있다. 각 리그는 개방적으로 운영되어 해당 시즌의 성적에 따라 각 리그의 하위권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이 되고 하위 리그 상위권 팀들이 상위 리그로 승격하는 승강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런 리그의 승강제는 그 나라의 프로축구 리그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축구의 선수층이나 인프라, 팬 층 등 리그 운영과 유지를 위한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또한, 축구가 하나의 문화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야 원할한 승강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프로축구 리그는 본격적인 승강시스템을 운영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나마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유는 있..
올 시즌 처음 참여한 프로축구 K2 리그, 11번째 구단 김포 FC가 3월 12일 그들의 첫 홈경기를 치렀다. 김포 FC는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골씩을 주고받으며 2 : 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포 FC는 초반 2연승 후 부천 FC와의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일 수 있었지만, K2 리그 강팀 서울 이랜드전 선전으로 그들의 상승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치열했던 경기만큼 관심이 큰 경기였다. K2 리그 신생구단의 첫 홈경기라는 점은 구단 역사에서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홈구장 시설 등에 대한 의구심도 해결해야 했다. 우려와 달리 경기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많은 김포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홈팀을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