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국이 긴 장마에 이어진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8월 들어 맑은 하늘을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시시각각 전해지면서 마음까지 우울해지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이 비가 언제 끝날지 아직 기약이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사상 유래 없는 긴 장마는 올여름마저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이제는 계절의 구분이 무의미하고 우기와 건기로 우리나라의 기후를 나눠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완전히 뒤바꾼 코로나 바이러스마저 호시탐탐 대 유행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힘든 일상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런 힘겨운 날이 지나고 찾아올 맑은 하늘과 ..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이 차를 이용하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고속도로가 서울-양양 고속도로인데요. 그 고속도로 덕분에 속초나 강릉 가는 길이 한결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거리 만큼이나 고속도로 곳곳에 자리한 휴게소도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휴게소 중 내린천 휴게소는 멋진 풍경이 일품인데요. 휴게소의 입지가 도로 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그 안에 자리한 다양한 시설과 전시관 또한, 휴게소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꼭 들르려고 하는 휴게소이기도 합니다.지난 5월 첫 주 주말, 내린천 휴게소에서 멋진 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급한대로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몇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