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헤켄은 6월 17일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올 시즌 급격한 노쇠화 현상을 보이며 우려감을 높였던 밴헤켄은 이 투구로 2달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과 함께 부활의 가능성을 되찾았다. 넥센은 밴헤켄은 호투와 3회 말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롯데에 8 : 2로 완승했다. 전날 2 : 1 신승에 이어 넥센은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5할 승률에 승패 마진 +1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 전날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에서 어이없는 엔트리 제출 실수를 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타선이 넥센 선발 밴헤켄 공략에 실패하고 선발 ..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FA 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2016 프로야구에서 넥센은 일찌감치 내년 시즌에 대비한 전력 구성을 끝냈다. 우선 넥센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의 전격 사퇴로 공석이 된 감독직과 함께 코치진 개편이 신속히 이루어졌다. 그 내용은 파격적이었다. 그동안 구단 프런트 업무를 했던 장정석 신임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상당수 코치진의 새 얼굴로 바뀌었다. 코치진의 면면은 대부분 젊었다. 넥센은 코치진의 경험 부족이라는 우려에도 프런트 중심의 야구를 더 공고히 하는 그들의 정책 기조를 코치진 구성에서 그대로 보였다. 이와 동시에 넥센은 FA 시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외국인 선수 구성도 조기에 마무리했다. 돌아온 에이스 밴헤켄과 외국인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