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날, 시원한 계곡이 그리웠습니다.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설악산 울산바위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전경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목표지점인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지금은 터널이 생기고 도로가 생겨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시 조용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담은 울산바위의 전경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하늘을 찌푸려있습니다. 구름이 피어오르는 울산바위의 전경이 운치있습니다. 설악 매표소에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미철 후덥지근한 날씨가 쉽지 않은 산행을 예고합니다. 신흥사를 지나 오래된 다리를 지나 길을 재촉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산행의 피곤함을 덜어줍니다. 지난 가을에 보았던 설악의 맑은 계곡물..
파주팸투어 공식 일정이 끝나고 인근의 임진강변을 찾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파주와 연천군의 경계선이 그곳이었습니다. 두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 가운데에서 해가 넘어가는 강변을 담았습니다.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강물은 금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저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저 산을 넘어가면 갈 수 없는 땅이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임진강은 말없이 동에서 서로 흐릅니다. 이 강은 남과 북을 거쳐 서해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물결속에는 우리 민족의 아픈 현대사가 함께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강보다 저에에 의미있게 그 풍경이 다가왔습니다. 반대편의 풍경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순광의 풍경은 맑고 깨끗했습니다...
파주팸투어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가 해야할 임무에 소홀했습니다. 우리 농어업인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둘째날 따로 시간을 만들어 파주의 블루베리 농가를 찾았습니다. 넓은 들판에선 모내기한 벼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넓고 시원한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쳐보았습니다.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는 농장입니다. 새의 침입을 막기위한 그물망이 쳐져 있습니다. 새들은 수확된 블루베리 중에 가장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불청객 새들과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농장 곳곳에서 블루베리 열매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던 블루베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 크기는 포도보다 작고 실제 맛을 보니 씨가 씹히지 않는 것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7월의 첫 주말 농림수산식품부 파주팸투어에 동참했습니다. 파주하면 분단의 역사와 그 관광지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감악산에 이르게 되면 그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곳 산 자락에서 자라는 머루와 그 머루로 만든 우리 와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진강을 따라 저는 차를 몰아 감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산머루농원을 찾았습니다. 일행보다 먼저 자연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장맛비가 저만의 작품사진 촬영을 방해했지만 물방울이 맺힌 보리수 열매, 나비와 야생화가 어울리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향치를 느끼면서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팸투어 일행들은 도착하자 마자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체험을 위한 준비물들이 과제물처럼 놓여있었습니..
7월의 첫 경기, 롯데는 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그 가능성은 높았습니다. 뒤지던 경기를 가르시아 선수의 극적인 홈런으로 역전하면서 기대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는 6 : 7 의 한점차 패배이자 이틀연속 9회말 끝내기 패배였습니다. 이번 패배로 롯데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함과 동시에 순위 싸움의 전략을 수정해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삼성은 팀의 정신적 지주 양준혁 선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챙기면서 팀 연승과 상승 분위기를 모두 얻은 1석 2조의 기분좋은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와 같은 끈끈한 접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롯데가 좋았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호투와 함께 하위 타선이 만..
6월의 마지막 경기, 롯데는 타선의 침묵으로 삼성전 연패을 끊지 못하고 3위 삼성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선발 로테이션까지 맞춤형으로 바꾸면서 의욕적으로 나선 3연전이었지만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를 이끌던 타선이 전반적 침체 현상을 보인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3 : 4 경기는 박빙이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롯데 타선이 삼성 투수진에 눌린 경기였습니다. 중간 중간 터진 솔로홈런 3방이 득점으로 연결되었을 뿐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장마철 내린 비에 젖은 방망이 너무 무거워진 탓일까요?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은 좋았을 때의 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잘 맞은 타구들이 호수비에 걸리면서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불운까지 겹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