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프로야구 각 팀 에이스급 투수들도 버거워하는 NC 타선을 상대로한 투구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기록의 주인공은 에이스가 아니라 롯데의 신인 투수 박진형이이었다. 시즌 중반 구멍난 선발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선발진에 합류한 박진형로서는 프로데뷔 후 최고의 투구였다. 승리투수가 되고도 남는 투구였지만, 그가 손에 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호투에도 소속팀 롯데는 NC에 뒷심에서 밀리며 패했기 때문이었다. 6월 3일 NC전에서 홈팀 롯데는 선발 박진형의 호투와 0 : 2로 뒤지던 경기를 7회 말 3 : 2로 뒤집는 타선의 분전까지 더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홍성민, 강영식, 정대현으로 이어지는 승리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 : 5로 패했다. 롯데는 ..
롯데가 주말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를 벗어나며 1위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5월 22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의 기대 이상의 호투와 4회 말에만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중위권 추격의 여지를 다시 마련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1위 팀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4회 말 7득점 하는 빅 이닝을 연출하며 그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겨주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롯데전에만 2패를 당하며 롯데전 좋지 않은 기억을 지우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팀 15안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