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이슈메이커 롯데가 일단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내야수 신본기와 불펜 투수 박시영을 KT로 보내고 유망주 투수 최건과 신인 지명권을 받는 창의적 트레이를 하긴 했지만,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다. FA 시장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접은 모습이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간판타자 이대호와의 협상도 진행이 더디다. 이대호의 높은 연봉 등을 고려해 타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구단의 이대호에 대한 시선은 레전드에 대한 예우와 냉정함이 함께 하고 있다. 이외로 협상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올 시즌 종료 시점에 팀을 보다 슬림 하게 만들고 리빌딩 기조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분명히 했다. 다수의 베테랑들과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방출했다. 롯데는 그..
롯데가 8연패 후 3연승으로 침체 분위기를 조금은 반전시켰다. 롯데는 9월 2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1 : 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LG와의 연장 승부와 잠실에서 부산으로 긴 거리를 이동한 후유증, 중심 타자 손아섭의 부상 결장 등 어려움이 겹쳤지만, 타선이 전날 LG전에 이어 연이틀 폭발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 2방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선을 이끌었고 전반적으로 상. 하위 타선이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타선의 대량 득점에서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 전날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