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은 그 끝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1위, 3위 경쟁은 그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9월 22일 경기를 통해 순위 경쟁은 더 깊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명 단군 매치로 불렸던 KIA와 두산의 시즌 최종전은 2위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장원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용찬, 김강률,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우완 에이스 헥터가 무너진 KIA에 6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이 승리로 1위 KIA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시즌 상대 전적 8승 7패 1무로 우위를 확보했다. 동률이 된다면 두산이 KIA를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두산은 KIA보다 2무승부가 더 많다. 승률 계산에서도 유리함이 있다...
201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이 마무리됐다. 10개 구단은 앞으로 우천순연된 경기를 포함한 잔여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각 구단의 잔여 경기는 10경기 안팎이다.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될 시점이지만, 한화, 삼성, kt의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만 확실해졌을 뿐이다. 1위 KIA부터 7위 넥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있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았다. 1위 KIA는 불펜 난조가 여전히 고민이지만, 1위 자리를 어느 정도 굳혔다. 2위 두산과의 차이는 3.5경기 차로 유지되고 있고 두산보다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불펜진을 포함해 선발진까지 마운드의 힘이 떨어졌지만, 타선이 되살아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특히, 지난주 최하위 kt의 매서운 고춧가루를 피해 2연승한 것..
롯데의 3위 도약 꿈이 희망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롯데는 9월 1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3점 홈런포 2방으로 잡은 리디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4위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는 3위 NC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서며 4위 경쟁을 넘어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SK는 에이스 켈리가 전날 무너진데 이어 또다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며 아픈 2연패를 당했다. SK는 6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SK는 롯데보다 3개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선발 투수 문승원이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