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국민들을 기쁘게 하기도 하고 안타깝게 하기도 한 밴쿠버올림픽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예년과 다른 추운 날씨와 폭설로 지친 국민들에게 날씨의 심술을 잊게 할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 소식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쇼트트랙을 포함한 빙상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다양한 종목에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동계종목 편식 현상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한 동계 올림픽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성적에서도 이승훈 선수이 스피드스케이팅 5,000미터 은메달을 시작으로 연일 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으로 대표되는 신세대 스케이터들은 선배들이 수십년간 도전하면서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한번에 이루어 내면서 3개의 금매달을 획득했습니다. 오랜 도전과 꾸준한 투자..
거의 50년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100년만의 폭설로 고생한 적이 있었지요. 겨울은 추워야 한다지만 막상 추위와 눈이 내린 빙판길을 경험하면 겨울은 낭만의 계절이 아님을 절실하게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추우면 추울수록 웃음짓는 대회가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이 그렇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개최되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온화한 날씨로 대회 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IOC 위원장까지 날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날씨와 동계 올림픽의 상관 관계는 아주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해의 자연을 지닌 캐나다지만 눈이 없다면 각종 시설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역대 동계 올림픽 중에 온화한 날씨로 고생한 대회를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동계 올림픽 초창기인 2회 ..
이제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도 올림픽 관련된 뉴스가 많이 나오고 동계 올림픽을 활용한 각종 광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스컴의 관심이 아니더라도 이번 올림픽이 그 어떤 동계 올림픽 보다 더 큰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쇼트트랙 일변도의 메달에서 벗어나서 김연아 선수가 활약하는 피겨스케이팅, 각종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서 대중에게 알려진 스키점프 대표팀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요소들이 많은 대회입니다. 우리나라 평창이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3번째 도전한다는 사실도 동계 올림픽에 대해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