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6월 3일 LG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12 : 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12승 14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서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의 최근 모습은 대반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시즌 초반 투. 타에 거쳐 전력 난맥상을 드러내며 하위권에 쳐졌던 삼성은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 암담한 상황에 빠졌었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인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졌고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도 장기간 부상 재활을 해야 한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백정현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중심 타자와 선발 투수 2명이 없는 경기를 해야 했다. 여기에 타..
9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전 시즌이라면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 시기지만, 프로야구는 순위 싸움은 더 깊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일요일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팀 간 맞대결 결과는 남은 시즌 순위 예측을 더 힘들게 했다. 미리 보는 포스트 시즌과 같았던 상위 4개 팀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그 열기속에서 2위 LG와 3위 넥센은 상승세를 유지할 추진력을 얻었고 1위 삼성과 4위 두산은 주춤해야 했다. 1, 2위 팀 간 대결로 큰 관심이 쏠렸던 삼성과 LG의 잠실 경기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LG의 7 : 5 승리로 마감되었다. LG는 4회 말 5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1위 삼성에 반 게임 차로 다가섰다. LG는 상대전적에서 강점이 있었던 삼성의 좌완 차우찬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