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특히, 5위부터 최하위 10위까지 5.5경기 차에 불과한 중위권 경쟁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구간에 자리한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반기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 방어율이 최 하위권에 이를 만큼 불안한 마운드와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과 징계에 따른 방출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기 막판 연이은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과의 6경기에서 보여준 뒷심은 놀라웠다. 롯데전 연이은 패배는 삼성의 최하위권 추락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후반기 5위 수성이 당면 목표가 된 롯데는 7월 남은 일정에..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시리즈 스윕의 기회를 잡았던 롯데는 그 기회를 너무 쉽게 날렸고 LG는 7월 내내 계속되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7월 10일 경기에서 원정팀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의 6.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 빛나는 호투와 진해수, 신승현 두 불펜 투수의 무실점 이어던지기에 힘입어 롯데에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6연패에서 벗어났고 5위권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최근 개인적으로 4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LG 선발 우규민은 모처럼 만의 호투로 위기의 팀을 구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주심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의 투구는 대부분 낮게 형성됐고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