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어려움과 큰 관심 속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구성을 위한 시간이 절대 부족했고 여러 비판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총 감독으로 선임된 머리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원팀이 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은 국. 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세계 랭킹 6위,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팀이었던 상대 스위스는 너무나 강했다. 단일팀은 초반 선전했지만, 선제골을 내준 이후 경기력의 차이를 더 확실히 드러내며 3피리어드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0 : 8로 패했다. 세계 랭킨 20위 밖에 있는 선수들의 조합으로 상대하기에는 스위스는 높은 벽이었다. 스위스는 선수들의 기량이나 체력, 스피드 모든 면에서 단일팀을 압도했다...
국정 농단 사태와 긴장된 남북 관계, 여러 흥행 악재가 겹치면서 힘겹게 개최를 준비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심은 역시 북한의 전격 참가 결정이었다. 북한은 단순한 선수단 출전을 넘어서 예술단과 응원단 등 대규모 인원을 올림픽에 참가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올림픽 기간 남북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도 한층 높아졌다. 이는 긴장 국면에 있어 남북 관계의 긍정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도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단일팀 구성에 대한 여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애초 피겨 단체전이나 봅슬레이 등 여러 종목에서 그 가능성이 논의됐지만, 촉박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