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마다 전력 향상에 힘을 쏟고있는 시기입니다. FA 시장도 한국을 대표하는 강타자 2명의 일본행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호기 있게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다시 원래 소속팀으로 복위하겠지요? 김태균, 이번호 선수의 일본행을 보면서 일본, 미국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프로야구 시장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우선 절대 인구에서 비교가 안되는 건 물론이고 이를 마케팅을 통해 수익 창출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너무나 뒤지고 있는 현실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구단들은 큰 시장에서 얻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자기팀 선수로 만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프로야구의 수준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반증이기에 기분 나쁘지만은 않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간 우..
두산은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두산으로서도 쉽게 예상치 못한 결과일 것입니다.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연승은 너무나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반 2연승 후 패했던 한국시리즈 악몽을 잊어도 될 만큼 경기 내용도 좋았습니다. 이제 광주로 가는 티켓은 두산의 것이 되는 건가요? 오늘, 양팀 선발투수 예고 때 부터 타격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가토쿠라 와 세데뇨 선수의 시즌 성적인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을야구는 시즌의 성적과 무관한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두산의 세데뇨 선수와 SK 가토쿠라 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투수전으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SK 가토구라 선수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와 날카로운 포크볼로 두산의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기대가 점점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엘롯기의 한 축인 엘지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4강 본능을 지닌 삼성의 집중력을 당하지 못했습니다. 전날의 연장전 승리와 이어진 수요일 경기의 대승으로 삼성은 가을잔치로 가는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7 : 0 리드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리한 후 그 분위기가 그대로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경기의 대승, 삼성의 수요일 극적인 연장전 승리는 동시에 롯데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도 멀어지게 했습니다. 8월부터 시작된 부진은 결국, 4강행을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전하던 홍성흔 선수도 임경완, 이정훈으로 이어지던 필승 계투조도 3연속 완봉승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송승준 선수도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던 김민성 선수와 다른 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