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린 FA 시장의 관심은 예년과 같이 몇몇 대형 선수들에게 그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10명이 넘는 선수들의 시장에 나와있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FA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한화의 이용규는 눈여겨볼만한 FA 선수다. 이용규는 2017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한화에서 2014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으로 KIA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이후 두 번째 FA 기회였다. 남들은 한 번도 얻기 힘든 FA 자격을 두 번 얻는다는 건 분명 큰 행운이라 할 수 있었지만, 이용규를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이용규는 2017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1군에..
해마다 프로야구 시즌 후 열리는 FA 시장에서 대상 선수들의 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은 극소수 선수만이 대형 계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도 개선을 통한 FA 선수들의 기회 확대와 FA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보상 선수 규정과 FA 등급제 등은 해마다 반복되는 레퍼토리다. 올 시즌에도 상당수 선수들의 여전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자칫 역대 최다 FA 미아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선수들의 울며 겨자 먹기 심정으로 원 소속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 처지다. 이에 FA 대상자가 되면 의례 신청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