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투. 타의 조화 속에 올 시즌 처음 한 주를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4월 10일 제2 홈구장 울산에서 열린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4 : 3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한 롯데는 8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승리한 롯데나 패한 넥센 모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한 주를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롯데는 최하위로 쳐진 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1승 1승이 소중했고 넥센은 주말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한 후유증을 승리로 반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이 넥센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넥센은 제5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에이스 못지않은 투구를 하고 있는 사이드암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한..
조용하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깨울 뉴스가 터져 나왔다. 넥센 소속의 FA 타자 채태인의 롯데행이 확실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채태인은 2017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시장에 나왔지만, 소속 팀 넥센은 물론이고 타구단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힘 있는 좌타자에 수준급 1루수 수비 능력까지 갖추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잦은 부상 이력이 계약에 걸림돌이었다. 그의 소속 팀 넥센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중심 타자 박병호의 복귀로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채태인의 필요성이 줄었고 백업 요원으로 젊은 야수들의 더 선호하는 상황에서 채태인과 FA 계약을 하기는 부담스러웠다. 넥센은 보상 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그의 타구단 계약 가능성을 더 열도록 해주었지만, 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