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위 경쟁 중인 키움의 손혁 감독이 돌연 사임을 발표하고 팀을 떠났다. 키움은 치열한 순위 경쟁의 한복판에 팀을 이끌어왔던 수장을 잃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잔여 경기 일정을 남긴 키움은 김창현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10월 7일 NC전 직후 이루어졌고 그런 징후도 없었다. 사임 발표도 전격적이었다. 손혁 감독은 성적 부진이라는 이유를 들었고 더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사퇴의 변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키움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1위 경쟁에서 밀리긴 했지만, 2위 경쟁 중이다. 키움의 올 시즌 우승후보의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건 투. 타를..
프로야구 키움이 히어로즈가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슈메이커로 등장했다.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결별하고 손혁 SK 투수 코치는 내년 시즌을 위한 감독으로 선임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럴만한 일이다. 키움을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리로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연패로 아쉽게 물러서긴 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정규리그 3위 성적은 정규리그 두산과 큰 격차가 없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불펜 운영 전략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키움의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경기를 이끈 장정석 감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건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