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공포 그 자체다. KIA가 7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한 타선의 힘으로 7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KIA는 7월 4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SK 에이스 켈리를 무너뜨리며 15 : 6으로 대승했다. 지난 주 KIA의 6연승을 이끌었던 막강 타선은 하루를 쉬고도 여전히 식지 않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홈런 군단의 면모를 보이며 공격력 만큼은 자신감이 있는 SK였지만, KIA 타선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2위 NC와의 격차를 다시 4경기 차로 늘리며 선두 독주 가능성까지 열었다. KIA는 NC와의 맞대결에서 시리즈 전패를 당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7연승으로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롯데에 충격 3연..
중위권 순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KIA와 한화의 의 8월의 첫 3연전을 여는 첫 경기 결과는 KIA의 10 : 9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KIA는 8 : 9로 뒤지던 9회 말 2득점 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7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5위 SK에 한 경기차 앞선 4위를 유지했다. 5할 승률 복귀에도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KIA 불펜 투수 김광수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고 교체 선수로 출전해 단 한 번 타격 기회를 가졌던 KIA 백업 내야수 박찬호는 그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영웅이 됐다. 한화는 경기 후반까지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줄 곳 리드를 지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