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LG는 지난 2년간 감독으로 재임했던 유지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데 이어 신임 감독을 재빠르게 선임했다. 신임 감독은 염경엽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2023 시즌부터 3년 계약으로 LG에 부임했다. LG로서는 과감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유지현 감독은 지난 2년간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LG는 올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LG는 정규리그 6할이 넘는 승률과 함께 팀 역사상 가장 많은 87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 타에서 한층 더 발전했고 두꺼운 선수층과 안정된 마운드로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같은 마음이지만, 2020 시즌을 임하는 LG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전력 보강도 충실히 이루어졌고 육성 시스템을 통해 1군에 진입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선수층도 한결 두꺼워졌다.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 듀오 윌슨과 켈리가 지키는 선발 마운드와 젊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도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팀 레전드 박용택의 은퇴 시즌이라는 점은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동기부여 요소였다. 삼성의 왕조시대를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도 각오를 더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시즌 내내 LG는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다. 팀의 약점이었던 타선이 김현수와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