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연승이 필요한 롯데가 도리어 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롯데는 7월 20일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2 : 6으로 패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롯데는 연패 숫자를 3으로 늘렸다. 5위 팀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전반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초반 불안한 투구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물러났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박세웅은 3이닝을 투구하면서 홈런 부분 1위 최정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회복된 모습이었지만,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홈런 군단 SK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
롯데의 8월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 가던 롯데의 지칠 줄 모르던 상승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9월 5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에 연승을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순위 경쟁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3위 NC, 5위 넥센이 함께 패하면서 추격과 수성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용에서 모처럼 만의 완패였다. 롯데에 승리한 SK는 5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 높였다. SK 에이스 켈리는 7이닝 동안 113개를 투구하며 역투했다. 결과도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그 1실점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비자책이었다. 캘리의 투구는 완벽했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SK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역투도 소용이 없었다. 롯데가 타선의 부진 속에 SK에 완패 당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6월 18일 SK전에서 0 : 4로 완패당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지만, 홈런포 3방에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레일리를 패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에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채병용, 마무리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SK 타선은 6회 초 최승준의 선취 타점이 된 솔로 홈런으로 시작으로 7회 초 이재원, 김강민의 홈런이 연이어 폭발하며 홈런으로 4득점 했고 4회 말 무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