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에 속한 섬 강화도는 우리 역사의 모든 부분을 함께 한 곳이었다.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시대 유적은 한반도의 역사가 시작된 곳임을 증명하고 있고 고대 국가가 생겨내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경쟁하던 시기에는 삼국의 주도권 경쟁의 중심지였던 한강과 더불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후 통일 국가인 고려 시대에는 오랜 세월 이어진 대몽항쟁의 중심지였고 고려 왕궁이 강화도에 터 잡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강화도는 수많은 왕족들의 유배지이기도 했지만, 수도 한양과 연결되는 해상 수송로의 길목에 자리한 수상 교통의 요지로 큰 역할을 했다. 조선 후기에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장으로 서구 열강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였다. 이후에는 우리 역사 최초의 근대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하면서 조선 개..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이전 문명시대와는 비교할 수 발전을 단기간에 이뤘다. 그 발전의 속도는 이제 하루하루가 달라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런 문명의 급속한 발전과 그에 따른 풍요와 번영의 시대 한편에서 또 다른 비극이 함께 자랐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산업화 시대를 지탱하는 에너지원인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 그들이 태워지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산업화 이후 급속히 늘어난 인구가 쓰고 버리는 쓰레기는 지구가 가지는 위대한 능력인 자정능력을 초과했고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촉진해 기후 위기와 재난을 불러오고 있고,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쓰레기는 처리 용량을 넘쳐 발생하면서 지구 곳곳에 버려지면서 지구 환경오염을 촉진하고 있다..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은 그에 비례해 도시화 역시 빠르게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서울은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주거난이 심각해졌다. 생활 환경 역시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 주변에 인구 분산을 위한 도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교과서서는 위성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용어로 등장하는 수도권 도시들은 서울을 경제 활동의 근거지로 하는 이들의 배후 주거 단지로의 기능을 했다. 그 결과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으로 불리는 서울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됐다. 이는 한편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 연결됐다. 인구의 집중은 주택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게 했..

서울에서 얼마 전까지 중랑구 망우리라는 지역의 이름은 공동묘지를 뜻했다. 실제 중랑구 망우산 일대 조성된 망우리 공동묘지는 1930년 일제 강점기 총독부에 의해 조성됐다. 당시 서울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에 비례해 사망자들의 묘지가 부족하게 됐다. 이에 총독부는 서울 4대문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으로 4개의 공동묘역을 조성해 묘지 수요를 충족시키려 했지만, 인구의 지속 증가와 서울의 확장으로 묘지 부족 현상이 더 커졌다. 이에 총독부는 지금의 중랑구 망우동 지역 망우리에 대규모 공동묘지를 조성했다. 그 규모는 52만여 평에 이르렀다. 이후 망우리 공동묘지의 시작이었다. 망우리 공동묘지는 일제 강점기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애국지사들과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사후 안식처이기도 했다. 이후 ..

5월 18일 이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장면이었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시민들이 당시 권력 찬탈을 위한 내란을 획책하던 전두환의 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 정부 수립과 신군부 세력의 퇴진, 계엄령 철폐를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주의 항쟁이었다. 이 운동은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운동이 아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불의한 권력에 맞서는 의로운 일이었다. 신군부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집권 시나리오의 실현을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키는 한편, 김대중과 김종필 등 유력 정치인들을 체포 구금했다. 이어 신군부 세력에 대한 반대 여론의 중심에 있었던 전국 각 대..

현재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기호 식품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커피를 들 수 있다. 이슬람 지역과 지중해를 아우르던 오스만 제국 시절로 그 유래가 거슬러 올라가는 커피는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서구 유렵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발전했다. 커피는 과거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그 저변이 매우 넓어졌다. 이로 인해 커피는 물과 차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이고 그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 세계 커피 시장은 해마다 그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 2018년 시즌 세계 커피 시장은 규모는 한화로 수백조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의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속에서 커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고 커피 시장에는 원두와 각종 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