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남자 월드컵 대표팀의 기세는 8강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 6월 5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120분의 접전 끝에 연장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수비수 최석현의 멋진 헤더 골을 끝까지 지키며 1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전 전망은 대표팀에 밝은 건 아니었다. 대표팀은 16강 에콰도르전을 치르고 2일간의 짧은 휴식 후 경기에 나서야 했다. 경기 시간도 앞당겨지면서 회복의 시간은 더 줄었다. 여기에 상대 팀 나이지리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조 예선에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
글로 써도 다 할 수 없는 드라마가 일요일 새벽, 현실이 됐다.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은 8강전에서 세네갈과 3 : 3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3 : 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만에 재현된 4강 진출이었다. 이런 역사적 의미가 함께 승부 내용도 극적이었다. 그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본 이들 역시 끝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이변의 대회라 하지만, 8강전 상대 세네갈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을 강한 압박과 함께 개인기까지 갖춘 세네갈에 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고전했다. 수비적 전술로 나선 탓도 있었지만, 세네갈은 단단한 바위 같았다. 대표팀은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승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