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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보다 더 치열한 트라이아웃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2024 시즌 첫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최종전이었단 단국대와의 경기가 시즌 3의 첫 경기임을 고려하면 정확히 두 번째 경기다. 그 경기에서 승리한 몬스터즈는 이미 1승을 적립하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첫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누가 몬스터즈의 새로운 선수가 됐는지였다. 예상했던 이들이 새롭게 합류했고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몬스터즈 선수가 됐다. 우선, 이미 방송전부터 야구팬들 사이에서 몬스터즈 선수임이 확인됐던 두산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 니퍼트가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니퍼트는 이미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였다. 40살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속구에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던 그였다. 문제는 그가 몬스터즈가 원하는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여부였다. 트라이아웃에서 니퍼트는 강한 자신감과 몬스터즈 입단의 의지를 보였다.

 

 

 




몬스터즈에 합류한 레전드 외국인 선수 니퍼트 


니퍼트는 이변 없이 시즌 3에 함께 하게 됐다. 여기에 트라이아웃에서 호평을 받았던 대학생 투수 이용헌이 함께 하게 됐다. 성균관대 소속인 이용헌은 성균관대 소속으로 시즌 2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대학 졸업반으로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신고 선수 입단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용헌은 시즌 2에 이어 시즌 3에서도 몬스터즈 트라이아웃에 다시 도전했고 당장 경기에 나서고 될 만큼은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지난 시즌 정현수와 같이 마운드에 영건이 필요한 몬스터즈에 이용헌이 선택을 받았다. 이용헌은 올 시즌 졸업을 유예하며 다시 한번 프로 입단의 기회를 잡으려 한다. 몬스터즈 선수 합류는 그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로써 몬스터즈의 마운드는 지난 시즌 원투 펀치로 활약한 이대은과 신재영에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의 베테랑 트리오, 니퍼트와 이용헌까지 7명으로 구성됐다. 이전 시즌보다 가용 자원이 많아졌고 무엇보다 니퍼트와 이용헌까지 힘 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가 더해졌다. 

몬스터즈는 포수에도 선수를 추가 영입했다. 지난 시즌 박재욱이 큰 활약을 했지만, 백업 포수 역할을 하는 이홍구가 아직 송구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박재욱의 부상 공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젊고 유망한 아마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그 속에서 트라이아웃을 경쟁을 이겨낸 선수는 중앙대 포수 고대한이었다. 

고대한은 시즌 2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 공. 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뛰어난 블로킹 능력과 강한 2루 송구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경기에서 박재욱의 백업 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만만치 않은 타격 능력도 갖춘 만큼 대타 요원으로도 중용될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

 




풍족해진 포수진과 내야진 그리고 외야진 


내야진은 유격수 자원이 추가됐다. 단국대 소속의 임상우가 내야 트라이아웃의 관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 1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몬스터즈 선수들을 긴장하게 했다. 당시에는 수비에서 흔들림이 있었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안정된 수비와 강한 어깨로 주목을 받았다. 우투 좌타에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어 기동력 야구에도 적합한 임상우다. 

그의 영입으로 엔트리 탈락이 예상됐던 시즌 2 멤버 문교원과 유태웅도 보류 선수 신분을 벗고 정식 선수가 됐다. 이를 통해 몬스터즈는 3명의 대학생 선수로 주전 유격수 경쟁을 하게 됐다. 또한, 40대 정성훈과 정근우의 체력 안배와 경기 공백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로스터도 확보했다. 몬스터즈의 내야는 20대 젊은 선수 3명에 이대호, 정근우, 정성훈의 베테랑, 내야와 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선수 최수현과 서동욱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외야진은 예상 못 한 반전이 있었다. 트라이 아웃에서 수비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중앙대 소속의 윤상혁이 예상대로 새 멤버로 합류했고 두산과 롯데를 거치며 활약했던 국해성이 추가로 몬스터즈 선수가 됐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지난 시즌 타격왕에 올랐던 김문호와 일발 장타력이 있는 정의윤, 지난 시즌 외야수 출전 빈도가 높았던 최수현과 서동욱, 지명타자 포지션이지만, 외야수로 분류되는 박용택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윤상혁은 대학 대학 중 병역 의무를 이미 이행한 군필 선수라는 독특한 이력도 있고 지난 시즌 중앙대 소속으로 몬스터즈전에서 멋진 호수비를 선보인 바 있다. 국해성은 타격에서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잦은 부상과 두산의 두꺼운 선수층을 뚫지 못하고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롯데에서 반등을 기대했지만, 역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방출된 이후 현역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에서 국해성은 다른 프로 출신이나 대학생 선수 못지않은 외야 수비 능력을 보였다. 국해성은 우리 야구에서 보기 드문 스위치히터이기도 하고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아마 야구 팀과 주로 대결하는 최강야구에서 그의 장타력이 돋보일 여지가 있다. 대타 요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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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구단 못지 않은 선수단 구성 


이렇게 몬스터즈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을 보강하며 선수단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각자의 스케줄 등으로 선수 공백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신한 선수 뎁스도 확보했다. 내부 경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신 그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방송에서 담당 PD가 말했 듯 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이 필요한 몬스터즈다. 농담이었지만, 담당 PD가 올 시즌 목표를 8할이라 한 것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상징하는 말이었다. 그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말로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대신했다. 

2024 시즌 몬스터즈의 목표 승률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7할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이 요구되는 시즌이다. 그에 상응하는 전력도 보강했다. 이미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1승을 선점하며 한결 발걸음이 가볍기도 하다. 그래도 올 시즌 해야 할 29경기 중 20승 이상이 필요한 몬스터즈다. 분명 쉽지 않은 목표다. 

이런 몬스터즈의 2024 시즌 첫 상대는 장충고다. 장충고는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준서를 포함해 지난 시즌 우수한 투수들을 대거 보유한 고교야구의 강자였다.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도 1승을 기록하며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 압도적이 경기력을 표방하는 몬스터즈로서는 첫 상대로 장충고가 딱 맞는 상대였다.

다시 만난 장충고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투수 왕국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2학년이지만, 뛰어난 피지컬과 높안 타점에서 나오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문서준을 포함해 우수한 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고교 레벨에서는 최강의 타선도 구축한 장충고였다. 지난 시즌 몬스터즈에 승리한 기억도 있다.

 

 

 




지난 시즌 패배의 아픔 있었던 장충고의 2024 시즌 첫 대결 


장충고의 첫 대결이자 사실상 2024 시즌 첫 경기에서 몬스터즈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이대은을 내세웠다. 야수진은 정근우가 1번 타자로 최수현이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정근우, 김문호 테이블 세터진과 다른 변화였다. 박용택, 이대호의 3, 4번 타순은 이전과 같았고 정의윤이 5버 타자로 중용됐다. 김문호는 6번 타순에서 상. 하위 타선의 연결 고리로 나섰다. 하위 타선은 박재욱, 정성훈 베테랑에 신입생 임상우가 주전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장충고 선발 투수 문서준은 예상대로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힘으로 몬스터즈 타자들을 상대했다. 제구의 기복이 있었지만, 구위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막았다. 2회 말 1실점은 수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 기회에서 임상우는 몬스터즈의 2024 시즌 첫 득점이자 자신의 몬스터저 선수 첫 타점이 되는 적시 안타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몬스터즈의 공격은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다. 대신 선발 투수 이대은의 호투로 1 : 0 리드의 무게감음 더할 수 있었다. 이대은은 주 무기 투심과 스플리터에 낙차 큰 커브를 더해 장충고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4회 초 볼 판정에 다소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병살 유도로 위기를 넘겼다.

방송은 4회 말을 끝으로 남은 경기 장면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장충고 타자들이 서서히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 중반 이후에는 활발한 타격전도 기대된다. 아울러 예고편에서 니퍼트의 등판 장면이 나오면서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니퍼트는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장충고 선수들이 이전에 상대하지 못했던 니퍼트의 공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한, 아직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한 몬스터즈 타자들이 중반 이후 압도하는 타격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강야구 시즌 3는 기존 선수들에 추가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프로구단급의 규모를 갖추게 됐다. 그런 만큼 그에 상응하는 경기력도 요구된다. 첫 상대인 장충고와의 2연전에서 몬스터즈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사진 : 프로그램,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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