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5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던 롯데가 2연패로 5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9월 18일 SK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팀 타선의 부진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KIA에 반 경기, 7위 SK에 한 경기차로 바싹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음에도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롯데 타선은 단 3안타로 그치는 빈공으로 린드블럼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했다. 롯데는 전날 두산전 0 : 13 대패에 이어 타선이 연 이틀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의 호투가 빛났다. 박종훈은 시즌 4승에 머물러 있었지만, 롯데전 극강의 투수였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연승 했던 롯데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두산은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고 신예 선발 이현호의 호투가 더해지며 롯데에 13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리즈 스윕패의 위기를 벗어남과 동시에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되살렸다. 최근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두산의 신예 이현호는 7.2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팀의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현호의 호투로 두산은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었다. 그동안 지속됐던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부진도 끝낼 수 있었다. 두산은 이현호의 깜짝 호투를 초반부터 타선이 뒷받침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한 번 잡은 승리 흐름을 끝까지 유지했다. 두산 타선은 15안타로 ..
롯데가 전날 대승에 이어 연장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5위 레이스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롯데는 두산과의 9월 16일 경기에서 안타 28개를 주고받으며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에서 9 : 7의 짜릿한 승리를 연출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6위 KIA와 한 경기차 앞선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그동안의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믿었던 에이스 유희관이 부진하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데 이어 연장전에서 막판 뒷심이 떨어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위 넥센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전 전망은 두산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시즌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두산 에이스 유희관과 초보 선발투수나 다..
투. 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9월 15일 두산전에서 선발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8 : 2로 완승했다. 롯데는 한화에 패한 6위 KIA에 한 경기차 앞선 확실한 5위에 자리했고 9월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7이닝 1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4번 타자 아두치는 결승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버 타자 김문호와 3번에서 6번으로 타순을 옮긴 정훈은 각각 2안타로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위 타선의 오승택, 안중열은 1안를 때려냈지만, 5타점을 합작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이들의 활약은 1번 타자 손아섭과 3번 타자 황재균의 무안타 부진을 잊게 했다. 롯데가 순조롭..
지난 9월 14일은 롯데, 그리고 우리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투수 최동원이 세상을 떠난 지 4주기 되는 날이다. 최동원은 롯데의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가을의 영웅이었고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롯데가 아닌 타 팀에서 은퇴를 해야 했고 그토록 열망했던 지도자로서의 롯데 복귀를 끝내 이루지 못한 비운의 영웅이기도 했다. 최동원은 아마야구 시절부터 팀의 소속팀이 대회가 출전하면 거의 전 경기를 책임지는 철완을 과시했다. 고교 시절, 대학, 프로야구가 없던 실업야구 시절, 심지어 국가대표로서 최동원은 엄청난 투구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연속경기 완투가 비일비재했다. 지금이라면 엄청한 혹사에 선수생명 단축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당시 최동원은 그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을 초..
화산섬 제주에는 과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풍경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그와 더불어 바다가 더해진 풍경은 제주만의 독특함으로 다가옵니다. 그 중에서 제주의 남쪽 서귀포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때 담은 주상절리의 모습입니다. 태풍이 예고된 날씨에 몰아치는 파도가 두려움으로 다가올 정도로 주상절리대를때리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연속해서 연결해 보았습니다.화창한 가을하늘과 함께 하는 장면은 다음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그 때 담아야겠네요 사진 , 글 : 심종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