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기간 찾았던 하와이, 해외 여행경험이라고는 신혼여행 때를 빼곤 전혀 없었던 찾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공항 출국과 입국에서 시작해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탓에 모든 것을 직접 설계하고 움직이고 했는데 경험 부족이 역시 문제였습니다. 자주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습니다. 그래도 하와이의 멋진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다는 건 여행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면 사진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 이것 저것 렌즈를 다 챙기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혼자만의 여향이 아닌 가족들과의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챙기느라 가족들과 즐거움을 공유하는데 소홀했다는 반성을 하게..
6월부터 찾아온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 소식은 들리지 않고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마도 올해는 그마저도 기약이 없습니다. 해마나 여름이 빨라지는 느낌이었지만, 2017년은 그 정도가 더 확연해진 느낌입니다. 남은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시원한 더위를 식히는 분수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얼마 전 찾았던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거대한 분수에서 내뿜는 물줄기기 청량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실 물로 없어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움이 생기기도 하네요. 이런 분수대 물처럼 시원한 비가 한 전 쏟아지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직진 다양하게 옆으로 연속 화면 사진, 글 : 지후니 (심종열)
긍정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며 최근 개장한 서울로 7017, 수명이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업이었다. 안전 문제부터 시작해서 교통체증,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 운영, 관리의 문제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시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그리고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서울로 7017은 그 이름에서 나오듯 1970년대 고도 성장기에 자동차의 빠른 주행을 위해 지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사람들의 보행도로의 변신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단절이 아닌 공존을 함께 나타내고 있습니다. 낡은 것은 무수고 새롭게 반듯하게 지어지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서울로 7017은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 면모 시킨 서울로 7017, 이 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시행과정, 그리고 서울로 7017의 개장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행정 논란부터 시작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공사 과정에서 파생된 교통체증, 개장 후 불거진 문제점들로 긍정과 부정의 여론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전까지 도시하면 재개발에만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첫 시도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모두 부수고 새롭게 지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서울로 7017인데요. 덕분에 사라질 운명이었던 서울역 고가는 보행로로 새 생명을 얻었고 사람들은 차가 다니던 도심 한복판 도로를 마음껏 활보하며 도시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