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 논 하면 떠올리는 곳이 경남 남해인데요. 경남 산청의 산골에도 그에 못지 않은 다랭이 논이 있습니다. 산 비탈에 조성된 다랭이 논은 바다가 아닌 병풍처럼 둘러싼 산과 높은 하늘과 어울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이루어냅니다. 우리나라에도 명소가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과거 몇 해전 담은 사진입니다. 이곳은 지금도 변함없이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 있겠지요? 한가위 연휴와 잘 어울리는 풍경인 것 같아 다시 끌어올려 보았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어느 봄날의 풍경 같은 장소, 가을, 다른 느낌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산촌 가을 걷이를 기다리며.... 사진, 글 : 지후니 74 (youlsim74@gmail.com)
2018년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조명되고 있는 곳이 백두산입니다. 남북 정상이 전격적으로 동반 산행을 하면서 백두산은 민족의 영산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서만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백두산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북한 지역에서의 등정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남북 화해 분위기라면 북한을 거쳐 백두산을 등정하고 그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됩니다. 마침 과거 부모님께서 중국을 통해 백두산에 올라 카메라로 담아오신 백두산 천지의 사진이 있어 다시 끌어올려 보았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천지의 모습은 고가의 카메라가 아닌 휴대용 카메라로 담아도 장관 그..
이전보다 많이 저렴해진 항공료와 환율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고 항공편도 많아져서 자주 일본을 찾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해마다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수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고 일본 여행 명소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사원인 나리타 신쇼지 역시 인지도가 높은 곳입니다. 이 근처에 자리한 장어덮밥 또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중요한 먹거리 명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이맘때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할 때 나리타를 경유하면서 남는 시간에 신쇼지를 찾았습니다. 천년이 남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사찰이라 할 수 있는데 보존상태가 깔끔했고 잘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온화해진 날씨는 어느 순간 우리를 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얼마전까지 계속됐던 메서운 한파에 시달렸던 탓인지 봄이 왔음에도 실감을 하지 못했던 요즘이었습니다. 봄맞이가 늦어지는 사이에도 남쪽에는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매화는 봄꽃 축제로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매화의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입니다. 차가 밀려 기다림이 길어지는 사이 잠시 차에서 내려 담은 길가의 매화나무 밀리는 차안이 답답해 섬진강변을 걸어 매화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섬진강변은 봄의 햇살로 가득했습니다. 하늘을 향한 매화 나무 넓은 매화나무 밭을 지나..... 매화 축제장에 핀 매화나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마을이 매화나무 한 가운데 자리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끼는 2018년 1월의 마지막 날, 인터넷 검색어 1위로 올라온 단어는 개기월식이었습니다. 달이 그 모습을 감추게 되는 보기드문 광경을 만날 수 있는 날이 1월 31일이었기 때문인데요. 이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는 19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까닭에 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저도 귀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한 밤중 밖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강력한 한파가 누그러진 탓에 밖에서 장시간 개기월식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걱정했던 구름도 개기월식이 시작되는 시점에 사라지면서 멋진 장면들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 장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장면 1 장면 2 장면 3 장면 4 장면 5 장면 6 장면 7 장면 8 장면 9 장면 10 장면 11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