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하면 낭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바다를 찾은 이들은 낭만보다는 따뜻함이 더 절실할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겨울의 끝을 생각하게 하는 1월의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겨울은 더 매서운 한파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바다의 풍경도 그 추위속에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강원도 속초의 바다, 속초의 명소 영금정과 함께 하는겨울의 풍경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찬 바람을 뚫고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세찬 파도의 움직임 얼어붙은 바다 또 다른 방향에서 담은 파도의 움직임 저 멀리 보이는 외로운 섬 속초의 바다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례적인 강추위는 파도까지 얼리며 바다의 풍경을 바꿔놓았습니다. ..
고양시 호수공원은 매년 열리는 꽃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심 속 거대한 호수와 어울리는 꽃의 향연은 지역의 축제를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행사가 됐습니다. 올겨울 이 호수공원에서 또 다른 꽃축제 열리고 있습니다. 한 겨울 속 무슨 꽃일까 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밤에 만날 수 있는 꽃 풍경이 있었습니다. 고양시 호수공원의 꽃빛 축제에 가면 그 장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고 풍차를 따라 길을 걸어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불빛을 따라 가면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한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채워진 길들은 한겨울의 삭막함을 조금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멋진 캐릭터들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겨울 밤을 수놓은 불빛들을 따라 계속 발걸음을 재촉..
시골, 고향 하면 연상되는 말중에 "구수한 된장같은" 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그 안에는 고향의 정과 인심, 따뜻함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각 지역의 농가를 다니면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된장찌게의 구수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게 하나면 밥 한공기는 문제 없이 비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런 멋진 된장찌게를 만들기 위한 주재료인 된장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지요? 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할일은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 메주를 메달아 자연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광경은 과거 농사를 상징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메주를 걸어두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과거 제가 농가를 찾았을 때도 그 모습을 보기 ..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찾았던 하와이는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풍경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다이아몬드헤드는 멋진 일출과 함께 하와이 시내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었습니다. 대신 멋진 일출을 보기위해서 새벽 일찍 이곳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6시부터 공원의 문을 여는 탓에 해가 뜨는 장면을 보기위해서는 정상까지 급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또 한 번의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힘든 여정을 거처 담은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새벽의 여명 일출 이후,주차장에서 급히 정상을 향했지만, 이미 해가 뜬 이후였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또 다른 풍경으로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바다와 하나가 된 호놀롤루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