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글을 테마로 한 체험 놀이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종종 찾으면서 그 존재를 몰랐었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그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방문을 해보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고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고 디자인한 구성과 인터리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누가와도 재미있는 한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까운 국립 중앙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도..
지난주 주말 나들이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도심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인근의 미군기지가 있는 탓에 고층빌딩이나 상업시설이 없는 조용한 장소입니다. 덕분에 도시의 복잡한 일상을 벗어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시관에 함께 산책을 즐길수도 있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와 함께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맑은하늘과 매화꽃이 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꽃샘 추위가 찾아온 주말이었지만,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장면들이었습니다. 국립박물관에서 담은 봄 풍경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남산이 함께 하는 풍경 박물관 연못 매화 1 매화 2 파노라마 예상치 못한 풍경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는 즐거움이 더했습..
과거 북한과의 접경지로 가깝지만 먼 곳의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 경기도 파주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최근에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 관광지로서 파주를 발전시키는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파주는 색다른 여행지로 자리를 했습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도 개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이런 파주에서 중요한 명소중 하나는 각종 출판사들이 모여있는 출판도시인데요. 단순히 회사들만 모인 것이 아니라 개성있는 건물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고 하고 상설 전시관도 많아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저도 가끔 파주 출판도시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파주 출판도시의 밤 풍경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적막하지만, 또 다른 멋이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
경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라 해도 될 만큼 오랜 역사적 전통과 함께 하는 유적과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지금도 발굴되거나 발견되지 못한 유적과 유물들이 땅속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대 신라시대부터 수도로 사용된 탓이겠지요. 경주를 수도로 한 신라가 고구려, 백제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3국 경쟁의 마지막 승자가 된 탓에 유전과 유물의 보전도 상대적으로 더 잘 되어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략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문화 유산들이 파괴되고 의도하지 않게 해외로 반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경주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많습니다. 과거 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 장소로 경주가 선호되었던 것도 그 이유였습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고 수학여행지로의 명성은 조금 퇴..
제주도는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요.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화산섬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모습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걸어서는 하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올레길은 제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최근 비싼 여행경비 문제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발생하는 환경훼손 등 유명세와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전과 같은 제주여행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 수년전에 제주를 찾았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이전에 가지 못했던 곳들을 중심으로 제주를 다시 찾고 싶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인상적인 일출 장면을 가지고와 보았습니다. 당시 여행내내 태풍이 오는 궃은 날씨로 일출, 일몰 장면을 제대로 담..
수도권에서 멋진 바다 풍경과 만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제부도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 때 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고압선과 풍력 발전기 등의 인공 구조물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자리한 안산의 탄도항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서해의 일몰 명소로 손색이 없다. 특히, 썰물 때 일몰은 서해바다만의 일몰 장면을 만들어 준다.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따라 가면 등대가 있는 작은 섬에 다다를 수 있고 바다를 바로 옆에서 접할 수 있기도 하다. 그 때 개펄에 비치는 일몰의 빛은 신비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제는 오랜 기억속에 있었던 탄도항의 일몰 풍경을 다시 기억해 본다. 일몰전 썰물 개펄과 함께 하는 빛 사람들, 길을 따라 저물어 가는 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