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9연승과 함께 9승 1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4, 5위 팀의 극명한 대조 속에 넥센은 5위권과 격차를 더 벌리며 안정적인 4위로 자리했다. 5위 LG는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치열한 5위 경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LG의 뒤를 삼성, KIA, 롯데는 촘촘히 뒤따르는 상황이 됐다. 예상치 못한 중위권 판도 변화라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5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어렵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8위 롯데가 큰 고비를 넘겼다. 롯데는 지난 주말 선두 두산과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이 워낙 막강한 전력이고 올 시즌 절대 약세를 보이는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결과였다. 물론, 과정은 험난했다. 롯데..
LG의 8연패, 넥센의 6연승, 삼성의 여름 대반전, 세 가지 사건이 얽히면서 혼돈 속에 빠져든 프로야구 중위권 순위 경쟁에 롯데가 3연승과 함께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롯데는 8월 9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 선발 투수 노경은의 7이닝 4실점 역투 등을 묶어 11 : 4로 대승했다. 롯데는 거의 한 달여 만에 8위 자리를 벗어나 KIA와 순위 바꿈을 하며 7위로 올라섰다. 5위권과는 2.5경기 차 4위 넥센과는 4경기 차로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3연패 늪에 빠진 KIA는 더 힘겨운 순위 경쟁을 할 처지에 놓였다. 매일매일이 결승전과 같은 롯데로서는 순위 경쟁 상대 KIA와의 2연전 매우 중요했다. 마침 KIA의 최근 팀 분위기가 내림세라는 점은..
8위 롯데가 LG에 시즌 7연패를 안기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8월 8일 LG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와 구승민, 마무리 손승락의 무실점 호투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LG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7위 KIA와의 승차를 반경기차로 줄였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LG전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이틀 연속 1점 차 세이브를 성공하며 LG전 연속 블론세이브의 기억을 지워냈다. 롯데는 7연패와 함께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간 LG에도 3.5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경쟁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LG는 올 시즌 강세를 유지했던 롯데와의 2연전에서도 연패를 끊..
후반기 최고 승률 팀 삼성은 강했고 강민호를 막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롯데는 8월 5일 삼성전에서 투. 타에서 모두 밀리는 경기 끝에 2 : 8로 완패했다. 롯데는 전날 5 : 4 한 점차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5위권과의 격차는 더 멀어졌다. 삼성은 후반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한 외국인 투수 아델만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강민호의 4타점 활약, 중요한 고비마다 나온 외야수 박해민의 호수비 등 투. 타의 조화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10경기 6승 1무 3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은 5위 넥센에 반경기 차 4위 LG에도 2경기 차로 다가서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선발 투수 아델만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마무리 심창민을 아끼면서..
롯데가 역전승으로 천적 삼성전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8월 4일 삼성전에서 7회 말 손아섭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등을 묶어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지만, 5위권 팀들을 사정권에 두며 경재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유독 약세를 보였던 삼성과의 접전을 승리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그 과정은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롯데는 후반기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듀브론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삼성의 선발 투수 보니야 역시 후반기 반전을 이룬 만만치 않은 투수였다. 롯데는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삼성은 5위를 넘어 4위까지 기대할 정도로 무더위에 더 강해진 상태였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삼성은 1회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끈을 힘겹게 부여잡고 있는 롯데가 어쩌면 그 희망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수 있는 갈림길에 섰다. 롯데는 8월 4일과 6일 정규리그 첫 2연전 시리즈 상대로 삼성을 상대한다. 삼성은 롯데가 당면 목표로 하고 있는 5위 팀이고 3.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롯데가 연승을 한다면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포스트시즌 희망도 완전히 되살릴 수 있다. 문제는 올 시즌 삼성이 롯데만 만나면 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 12번 대결하면서 2승 10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패배의 내용도 역전패 경기가 상당수였고 내용이 좋지 않았다. 롯데는 맞 대결에서 평균 4.6득점을 하는 동안 7.6실점을 했다. 승리하기 어려운 구도였다. 그만큼 롯데 마운드는 ..